안녕하세요. 조던 권입니다.
오늘은 오키나와 호텔 중에서 도큐스테이 나하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저는 가족여행으로(총 4명 = 어른 2명 + 초등학생 2명) 떠난 오키나와에 머무는 동안 2박 3일(2023.02.14~02.16)을 도큐스테이 나하에서 지냈습니다. 일단 이 호텔을 숙소로 정한 이유는 초등학교 자녀 둘을 동반한 가족여행이라 오키나와의 자연풍광을 느끼는 것 외에도 외국(가까 고도 먼 나라 일본)의 도심에서의 생활을 좀 엿볼 수 있게 경험시켜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접근성, 위치
도큐스테이 나하는 위치적으로 매우 장점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제일 크고 중심지인 나하시에 위치해 있고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습니다.(국제거리라든지 시내 쇼핑몰들을 10~20분 내에는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
* 주의, 렌터카를 이용하시면 저처럼 호텔 주차장 요금을 별도로 지불해야 합니다. 대신 카운터에 주차권을 주면 주차요금을 할인해 주기는 합니다. (그래서 할인받은 가격으로는 1200엔/일 지출됩니다.)
또 모노레일역(츠보가 와 역, 壺川駅)이 호텔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이용하기 매우 편리했습니다.(호텔 방 예약 시 리버뷰도 예약가능)
또 큰 강과 바로 접해있고 강 건너편은 큰 규모의 체육공원(오노야마 공원, 奥武山公園)도 위치해 있습니다.
오노야마 공원의 규모가 생각보다 크고 도큐스테이 나하 호텔에서는 다리를 건너서 걸어갈 수 있는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아침식사 전후에 가볍게 산책을 즐기거나 나들이를 하기에 딱 좋아 보였습니다. 공원에 있는 아이들의 위한 놀이터에서도 잠깐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이 부분은 숙소에 도착한 후에야 알았습니다ㅎㅎ) 호텔 건물의 1~2층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는 쇼핑몰인 그 유명한 돈키호테 매장이 있어서 (무려 아침 8시부터 새벽 3시까지 영업합니다.) 저녁 늦은 시간까지 쇼핑을 즐기기가 매우 편리했습니다.
물론 면세혜택까지 있는 곳이라 가격 비교해 가며 이것저것 담아으며 실속 있는 쇼핑을 했습니다. 실제로 저는 일정상 아주 늦은 시간 (밤 11시~12시 정도)의 늦은 시간에 방문했지만 매장 안의 쇼핑객(주로 중국인, 일부 한국인 일본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5일간의 오키나와 여행기간 동안 빡빡한 일정 탓에 따로 쇼핑을 하거나 선물을 살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요, 여기 도큐스테이 나하 에서의 2박 3일 동안은 숙소에서 자기 전에 1시간 정도를 돈키호테 매장에서 쇼핑하며 알차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 호텔 주차장은 돈키호테 매장의 주차장과 같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같은 건물의 1~2층은 돈키호테 매장, 3~4층은 주차 구역 그리고 5층부터가 바로 도큐스테이 나하 호텔입니다. 엘리베이터가 따로 운영되고 있어서 호텔에서 돈키호테 매장으로 가려면 4층에서 내려서 다시 돈키호테 매장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로 갈아타는 식입니다.
호텔 조식
조식뷔페는 로비와 연결되어 있는 5층이었지만 나하시에서도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통창을 통해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래로 모노레일이 다니는 모습 하늘로는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모습 즐겁고 신기한 풍경입니다.
오키나와라고 꼭 매일 바다만 바라보다 오는 것보다는 이렇게 내륙의 오키나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아기자기한 풍경을 담고 오는 것도 여행의 묘미라는 생각이 듭니다. (두 번의 뷔페 조식을 즐기면서 이곳에서 한국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고 절반정도는 일본인으로 보였고 나머지 절반은 중국인, 그 외 국적 외국인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해외 호텔예약 어플을 이용해 예약할 때 미리 어린이들 조식도 포함해서 결재를 진행했기 때문에 별도 비용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도큐스테이 나하 호텔의 체크인을 할 때 조식 식권을 4장/일 받았습니다.
이곳 도큐스테이 나하 호텔의 조식 구성을 전날 머물렀던 아나 인터컨티넨탈 만자 비치 리조트와 비교하자면, 뷔페의 종류와 화려함은 좀 떨어지지만 상당히 내실 있고 실속 있는 구성이었습니다. (회덮밥용 회들도 매우 싱싱하고 정갈했습니다.)
가성비 좋은 아침 뷔페 조식을 매일 아침 든든하게 먹고 일정을 시작한 덕에 소화도 잘되고 속도 편안한 상태에서 점심때까지 배고픈 줄 모르고 열심히 여행에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룸컨디션, 서비스 응대
저는 호텔 예약어플을 이용해서, 도큐스테이 나하 호텔의 이그제큐티브 트윈룸(Executive Twin Room)으로 예약했습니다. 룸을 예약할 때 아동 2명 동반 조건으로 했기 때문에 룸에는 좀 사이즈가 작지만 침대를 2개가 추가로 비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4명이서 사용하기에는 방크기가 좀 작은 편이었지만, 숙소에서 거의 잠만 잘 계획이었기 때문에 과감히 비용을 절약하고 리버사이드 뷰도 포기했습니다. 대신 이방의 도심뷰도 막힌 전망은 아니라 그런대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우선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호텔이라 방내버리는 매우 깨끗하고 깔끔했습니다. 새 건물의 특유의 깨끗한 시설물들, 정말 새것느낌이 나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룸 사이즈 외에는 편의 시설들은 가성비 좋은 그 구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자레인지, 냉장고, 욕조, TV, 심지어 드럼세탁기까지 갖춰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종 전자제품 충전이 가능한 USB포트도 침대 옆과 테이블등에 센스 있게 비치되어 있었습니다.(220V 변환 110V 콘센트의 부족함이 전혀 아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실내외 풀장이나 사우나 같은 공용시설은 없었습니다. 대신 룸의 욕실에서 수압도 상당히 강하고 온수도 잘 나왔습니다.
안내 직원들 중에서는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있는 것 같지 않았지만, 영어가 가능한 직원분도 한분 정도 있었습니다. (상당히 친절했지만 그렇게 영어가 유창하지는 않아서 의사소통은 일본어가 좀 더 수월했던 거 같습니다.)
요약정리
1. 도큐스테이 나하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위치와 접근성 그리고 깨끗한 시설이다.
2. 도심형 호텔로 편의시설은 다소 제한적이나 나름 4성급의 서비스 수준을 기대할 수 있다.
3. 조식뷔페의 구성이 아주 화려하거나 많지는 않지만, 나하 시내 풍경과 함께 가성비를 누리기에 충분하다.
이상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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