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신라불교초전지에 대한 단체가족 이용 후기를 포스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구미시에 위치한 신라불교초전지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옛날 신라의 불교가 아도화상에 의해 최초로 전해진 한국의 불교의 성지라고 합니다. 신라시대의 불교라니 정말 오래된 역사적으로 종료적으로 유서깊은 장소인 듯합니다. 1600년 역사가 되살아난 기념관에서 찬란한 불교문화를 배우고 전통가옥에서의 하룻밤, 다양한 불교문화체험을 통해 바쁜 일상을 잠시 잊을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난 곳 이라고 합니다.
불교문화체험과 전통 한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써 구미시에서 신경을 많이 쓴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인 공간이 매우 넓은 면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매우 관리가 잘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숙박용 전통 한옥들은 건축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전반적으로 정말 깨끗하고 쾌적한 인상이었으며 현대식으로 건축 내장재를 충분히 사용하여 단열이나 냉난방시설들도 충분한 듯 보였습니다.
위치, 장소
구미시(구미시청 기준)시내에서는 생각보다 의외로 거리가 멀지 않습니다. 차로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도개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예약하기
홈페이지 예약은 아래 구미시설관리공단의 신라불교초전지 홈페이지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https://www.ginco.or.kr/silla/index.do
일반적으로 커플이나 가족단위로 한옥독채를 예약을 할 수 있는 " 전통가옥 체험예약" 과
단체방문객들을 위한 "단체 생활관 예약"을 구분해서 숙박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저의 일행은 " 단체 생활관 예약"을 통해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쾌적한 시설에 비해 매우 저렴한 가격과 구분된 숙박 공간의 장점, 그리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가옥의 앞마당이 있다는 점 때문인지 주말의 예약은 경쟁이 치열한 편입니다.)
단체 생활관 의 시설 정보 및 후기
이번에 단체 생활관을 이용한 가족은 총 6~7가족 정도는 되었던 거 같습니다. 신라초전지 단체 생활관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식사를 준비하고 먹는 공간인 "사찰음식 체험관"과 그리고 단체 투숙객들이 소규모 단위로 숙박을 할 수 있도록 여러 방들이 구분되어 이루어진 "단체 생활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단체생활관을 예약하면 이 두 곳을 모두 사용하시게 됩니다.
단체 생활관에는 정수기, 화장실(공용) 정도 외에는 일체의 음식을 조리하거나 할 수 있는 시설이 없습니다. 그래서 조리를 하거나 음주를 겻들여 식사를 하는 곳은 사찰음식 체험관을 이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주말에는 9~10 시 정도까지만 이용을 하고 이후 시간에는 정리를 해서 비워줘야 하는 규정으로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불교초전지라는 말에 어울리게 뭔가 절제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저녁을 먹고 치우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고, 단체생활관에도 아담한 공용공간이 있어서 늦게까지 음주를 즐기는 것 정도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ㅎㅎ저희 단체 일행도 두번째 방문이었지만 모두 새벽까지는 단체 생활관 공용 공간에서 음주를 즐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찰 음식 체험관 한옥에는 주방과 넓은 공용식사 공간 외에 별도로 옆방에서 근무자분이 상주하는 곳이 있어서, 이 규정은 좀 귀찮고 까다롭게 느껴졌지만 꼭 지켜야 됩니다.)
그리고, "사찰음식 체험관"의 한옥을 나오면 바로 옆에는 단체 투숙객들이 소규모 단위(가족단위로 나뉘어서)로 숙박을 할 수 있도록 이루어진 "단체 생활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단체 생활관은 ㄷ 자 모양으로 이루어진 한옥 한 채와 큰 앞마당(모래)그리고, 별채로 이루어진 공간입니다. 단체 생활관도 다른 한옥들과 마찬가지로 담장이 둘러싸여 있어서 단체 인원들이지만 독립적이고 프라이빗한 느낌으로 지낼 수 있습니다.
ㄷ 자 모양의 한옥 한 채에는 가족단위로 숙박을 할 수 있는 총 5개의 방이 있고, 화장실은 남/녀 구분된 공용 화장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5개의 방은 아담한 편이지만 4명(어른 2명, 초등학생자녀 2명)이 잠자기에 좁지는 않았습니다. 이 개별방에는 침구류, 콘센트 및 창문, 냉/난방 시설이 모두 개별로 되어 있어서 크게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큰 마당 건너에 맞은편 별채에도 3개의 방(여기는 약간 더 넓은 방)으로 이루어져 있고 개별시설은 마찬가지입니다.
불교초전지의 체험활동 및 둘러보기
요즘 여느 전통문화를 즐기는 관광지(서울의 경복궁, 전주 한옥마을, 경주 황리단길 등)에서 핫하다는 한복 입기 체험을 한번쯤 즐길법한데, 이곳 불교초전지에서도 한복 입기 체험이 가능합니다. 그냥 한복도 아니고 신라한복입니다. 그리고 가격도 무료입니다. (어린이~어른까지 남녀 모두를 위한 사이즈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귀족옷, 왕족옷, 화랑옷, 승려복 등등 골고루 화려한 색감들로 골라서 입고 불교초전지 안에서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같이 간 아이들이 매우 신나서 옷을 고르고 입었는데요, 특히 여자 아이들의 신라 공주 느낌(?)의 옷들을 입은 모습이 무척 귀여워 보였습니다. 부모들이 사진 찍으라 바빴지요.
전통 한옥체험(숙박용) 외에도 불교초전지 메인 건물 안에는 (한복대여 장소 외에도) 불교기원에 대한 전시와 초전지에 관란 구전이야기들로 이루어진 공간들을 둘러볼 수 있고, 아이들을 위한 무료 체험공간도 아기자기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요건 사진을 못 찍었네요ㅜ)
전통 가옥의 느낌을 갖춘 체험시설들도 있습니다. 전통 놀이체험(제기차기, 윷놀이, 지게짋어지기 등) 도 물론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신라 전통한복을 입고 전통놀이를 해주는 게 즐거운 체험이었습니다.
1박 2일 동안 초등학교 자녀 학부모들로 구성된 동네 주민과의 단체방문으로 총 6 가족정도가 함께하며, 불교초전지에서의 주말을 정말 즐겁고 색다른 체험을 통해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캠핑장이나 호텔, 리조트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특히나 나이가 좀 있으신 어르신들을 모신다면 단체 생활관이 아닌 전통 가옥체험을 하신다면, 한옥 특유의 차분하고 단아한 숙소 분위기의 매력에 빠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요약 정리
1. 불교초전지 단체생활관은 전통한옥의 멋과 동시에 쾌적한 단체 숙소로써 가성비가 좋다
2. 신라시대 불교의 역사와 관련된 볼거리와 체험의 기회도 있어서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3. 개별적인 가족 단위와 단체단위 모두 수용할 수 있지만 숙박규모가 큰 편은 아니다. (전통가옥 6채, 단체생활관1채)
* 그래서 밤이 되도 아주 고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임.
이상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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