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던 권입니다.
오늘은 "청도 자연휴양림"에 대한 단체가족실(대추 1호) 이용후기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 주의 : 청도에는 자연휴양림이 2군데입니다. 한 군데는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운문산에 있는 운문산자연휴양림(국립)이고요, 다른 한 곳은 제가 포스팅해드릴 비슬산 각북면에 있는 청도자연 휴양림(공립)입니다.
둘 다 숲나들e로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위치, 접근성
(구미에서 출발 시) 내비게이션을 따라 이동하다 보니 대구를 통과해서 파동 IC를 나오면 거 이동을 하게 되었는데, 가창면을 경유해서 가다 보면 가창면에서 각북면에 위치한 청도 자연휴양림 도착 전까지 약 17 km 구간 정도까지는 길이 매우 꼬불꼬불한 편이었으니 멀미에 약한 분들은 참조하셔야 될 듯합니다.
(그만큼 17km 구간은 숲이 풍성한 멋진 드라이브 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주의 : 파동 IC(가창면)에서 청도자연휴양림까지 가는 17km 도로에는 적당한 슈퍼나 마트는 없는 듯하니, 혹시 빠트린 물품이 있다면 파동 IC에서 매우 가까운 가창하나로마트를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청도 자연 휴양림에 도착할 때까지 점점 고도가 높아지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각북면에 위치한 청도 자연휴양림 자체가 비슬산 산 중턱 꽤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네요. 자연휴양림이기도 있지만 시원한 전망 덕에 공기가 더 상쾌한 느낌입니다.
객실(숲 속의 집) 및 룸 컨디션
제가 이용한 청도 자연휴양림 대추 1호 방은 거실과 방 2개로 이루어져 있고, 방 2개 중에 큰방은 화장실이 딸린 방이라 화장실이 총 2개입니다. 2~3 가족끼리 객실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화장실 불편함은 없을 듯합니다.
거실과 주방으로 이어진 통창과 화장실이 없는 작은 방 통창은 테라스(?)와 연결되어 있어서 들락날락할 수 있으며, 이 테라스에는 큰 테이블이 있어서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고 커피도 한잔 즐길 수 있습니다.
(당연히 대부분의 자연휴양림처럼 숯불은 금지로 알고 있습니다. 야외 테라스 테이블에서는 가스버너나 전기그릴 등을 준비해 오셔야 됩니다.)
참고로 청도 자연유양림 대추 1호의 야외 테라스는 위로는 어닝이 있고 바로 옆에 소나무 숲이 있어서 낮에도 삼림욕과 시원한 그늘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야외 테라스가 건물과 숲으로 잘 가려져 있어서, 매우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얘기한 대로 상당히 고도가 높았습니다. 산의 중턱이상에서 지어진 느낌이라 넓은 평지는 거의 안 보이고 전체 자연휴양림 부지를 입체적이고 계단식의 느낌으로 숲 속의 집과 야영장이 배치된 느낌이었습니다.
넓은 공터를 이용해서 할 수 있는 단체 활동들은 약간 제약이 있을 듯 하니, 이 점 참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청도 자연휴양림의 대추 1호를 포함한 모든 객실의 가장 큰 장점은 신축이라는 점입니다.
최근에 지어진 시설답게 외관의 숲 속의 집 디자인도 매우 깔끔해하고 세련되어 보이고 내부도 시설도 깨끗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족스럽습니다. 멋진 숲 속 펜션느낌
그 외 편의시설
아이들과 청도 자연휴양림을 찾으셨다면 자연친화적인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셔도 좋을 듯합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유일한 높이터이므로, 알차게 놀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숲 속의 집과는 바로 옆에 붙어 있습니다.
청도 자연휴양림 입구에 단체 휴양관이 별도로 있는 거 같은데,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거 같습니다. (저희는 따로 신청하거나 하지는 않아서 정보가 없네요 ;;)
기타
청도 자연휴양림을 나서고 나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청도소싸움 경기장을 들렸다. 비가 오는 날씨였는데도 불구하고 실내경기장이라 꽤 많은 관람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동물 학대 같은 선입견으로 경기를 봤지만 생각 외로 선정적이거나 잔인하지 않은 싸움과 꽤 흥겨운 경기장 분위기에 만족스러운 방문이었습니다.
관람은 토, 일 이틀이고 보통 하루에 20 경기정도로 많은 소들 참가하는 것 같았습니다.
입장은 전부 무료고 좌석도 자유석, 매 경기마다 실제로 돈을 베팅을 할 수도 있어서 가족단위 관람객들도 소액을 베팅하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보였습니다. (우리는 그냥 관람만 하고 돌아옴 ㅎ)
관객의 절반은 갬블러, 절반은 가족단위 관람객 느낌이었습니다.
요약
- 청도자연휴양림은 숲 속의 집은 시설이 매우 만족스럽다
- 물놀이나 야외놀이터 공간은 다소 아쉽다
- 숲 속의 정기를 맘껏 느끼고 비슬산 등산계획도 있다면 더 가성비 있는 곳일 수 있다
- 조용히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 청도를 방문계획이라면 루지나 소싸움경기장도 함께 방문하면 더 재미있는 여행이 될 듯
이상 오늘의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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