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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삼성 에어컨 분해청소_DIY 후기

by 조던 권 2024.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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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던 권입니다.
오늘은 고장 없이 오랜 기간 사용 중인 " 삼성 에어컨 분해청소 "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2024년 6월 13일 기준)



거실 한켠에는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한 번도 탈 나지 않고 든든하게 자리를 지키며 해마다 여름더위를 잘 견뎌내게 해 준 삼성 에어컨이 있습니다. ( 당연히 무풍 모델은 아닙니다.)
올해에도 예년보다 더 여름무더위가 심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진행되기 전 가동 전 에어컨 분해 청소를 DIY로 진행해 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요즘 나오는 무풍에어컨 모델들들이나 최근 몇 년 전부터의 에어컨 모델들은 사용 후 종료를 하면 자동으로 일정시간 동안 자연 건조를 시켜주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기능으로 내부의 곰팡이나 세균의 증식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이런 기능이 없는 구모델의 에어컨은 최소 2~3년에 한 번은 (혹은 매년) 직접 분해를 해서 내부 세척 청소를 진행해야 기관지나 호흡기가 탈이 나지 않습니다.
저희 집에 사용하는 이 삼성 스탠드식 에어컨은 분해청소 이력이 전혀 없고 2~3년부터 일부만 분해하고 도구를 이용해서 내부를 닦아주는 정도로 청소를 진행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과감하게 " 청소업체 수준으로 "최대한 에어컨을 전부 분해를 해보고 깔끔히 세척하는 작업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럼 저의 에어컨 세척 DIY 과정을 잘 참조하시고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 구매시기 : 약 9년 전
- 모델명 : 삼성 스탠드형 에어컨 (af15j4171wvn, af15j4171wvk)
- 과거 분해 청소 이력 : 2,3 년 전에 완전분해가 아닌 최소 분해(외부 덮개 케이스만 분리하는 정도)해서 닦아서 청소함
- 준비물 : + 자 드라이버, 장갑, 소독용 에탄올, 락스, 물티슈
- 작업절차 : 케이스분해 -> 팬분리 -> 집중세척 후 다시 역순 조립
- 작업소요시간 : 세척포함 2시간 소요


삼성 에어컨 세척 DIY 과정

1. 외부 케이스 분리

먼저 아랫부분 케이스를 분리해 줍니다. 별도로 나사를 풀어주거나 할 필요는 없고 가장자리의 고정 부분을 살짝 힘줘서 벌려주고 밑으로 힘을 주어 내리면 빠집니다.

그리고 양옆 쪽의 케이스는 아랫부분의 고정나사를 풀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상단의 케이스도 윗부분의 연결된 나사를 풀어줘야 됩니다. 상단의 케이스는 분리할 때 연결된 전선잭을 빼서 분리를 해주면 됩니다. 연결잭은 색상이 정해져 있어서 기억하고 구분하기 쉽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랫부분 하단의 가운데의 기둥모양의 케이스도 분리를 해줍니다. 이때도 아랫부분의 나사하나를 분리해 줘야 합니다.

2. 모터부 분리

케이스를 분리 하면서 나사들이 거의 15개는 나온 거 같습니다. (조립 시 누락되지 않도록 잘 보관해 줍니다.)
그럼 다음으로, 모터부를 분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네모난 상자모양의 플라스틱 박스케이스의 하단을 보면 나사가 하나 있습니다. 이 부분을 잘 찾아서 분리를 해주면, 모터가 2개 보입니다. 각각
시원한 바람을 보내는 메인팬을 가동하는 모터, 바람방향 조절부과 덮개부를 가동하는 모터입니다.

역시 작업은 십자드라이버만 있으면 되고 최종적으로 메인팬을 돌리는 모터(붉은색 표시)가 드러났습니다.

3. 메인 구동팬 분리

이제 모터부로부터 메인 구동팬(원통형)을 분리해 줍니다.
상부 고정 부분도 나사를 분리해 주고, 하부도 나사를 잘 찾아서 풀어 줍니다.


* 제일 중요한 작업은 구동팬과 모터부가 연결된 나사를 찾아서 해체를 해주는 일입니다.


메인 회전팬이 드러난 자리에도 오염이 많아 보입니다. 일단 분해는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하다고 판단되어, 메인팬을 드러낸 자리를 충분히 소독용 에탄올과 물티슈로 닦아줬습니다.

4. 세척

메인구동팬과 덮개등 곰팡이 오염이 심한 부분을 화장실 욕조에 쳐박어 두고 락스와 샤워기를 이용해서 세척해 줬습니다. 최소
6~8회는 반복해서 락스 뿌리고 샤워기로 씻어 내기를 진행했습니다. 검은곰팡이 떼가 정말 엄청나게 나왔습니다.
새카맣던 세척 물이 드디어 깨끗하게 바뀌고 난 후에야 세척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5. 건조

세척을 끝낸 메인팬, 덮개 등은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하루 이상 충분히 건조를 해줬습니다.

6. 재조립

역순으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생략)

7. 시험가동

이상 없이 잘 작동됩니다. 정말 뿌듯합니다.



요약정리
1. DIY 난이도 중이상임.
2. 시간과 노력이 생각보다 꽤 소요됨, (분리와 세척까지)
3. 저의 동일한 에어컨 모델이시라면, 글을 보시고 천천히 잘 따라 하시면 초보 주부라도 가능함.
4. 별도 전문 업체에 의뢰하더라도 저의 DIY와 청결 수준은 유사하다고 보임

무더운 여름 청결한 에어컨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오늘의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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