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던 권입니다.
오늘은 괌여행 중 방문한 가장 깨끗한 해변인 " 리티디안 비치 " 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2023년 1월 24일 방문 기준입니다.
위치, 접근성
괌 리티디안 비치, 괌 리티디안 포인트라고도 합니다. 이곳 괌의 깨끗한 자연이 잘 보존되어 온전한 아름다움 즐길 수 있는 유명한 장소입니다. 꼭 한번 괌여행 중에 방문하고자 했었고, 운이 좋게 한번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리티디안 포인트는 도시의 소음과 붐비는 인구로부터 벗어나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리디티안 포인트는 고대 차모로 인디언의 유적지로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괌 리티디안 비치는 섬의 제일 북쪽 구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괌의 북쪽은 미국 군이 전략적인 중요성을 갖는 위치로 인식하여 대부분의 지역을 군사 기지 및 훈련 시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비게이션을 찍고 리티디안 비치를 가는 중에는 거의 주택이나 도심은 찾아볼 수 없었고, 공터나 군사 구역을 보이는 시설물들이 많았습니다.
괌 리티디안 비치는 자연보존 구역으로 관리되는 만큼 입구의 도로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았으며, 해변 가까이 도달하자 도로에는 출입을 통제하는 철문들도 보였습니다.
리티디안 비치 특징
개인적으로 이번 괌 여행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뽑으라면 리티디안 비치를 뽑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운 방문이었습니다.
리티디안 비치는 아마 괌을 통틀어서 가장 괌의 원초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리티디안 비치는 괌에서 가장 다양한 생태계를 자랑하는데요, 해안가를 따라 확장된 산호지대와 함께, 열대 숲이 아주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다양한 해양 생물과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정말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티디안 비치에 도착해서 보니 한국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거의 방문객의 70% 는 가족단위의 한국 관광객으로 보였습니다.
해안가를 따라 적당히 나무그늘 근처에 렌터카에서 무료로 제공해 주는 캠핑의자 2개를 펼쳐놓고 자리를 잡자마자, 바로 스노클링을 시작했습니다.
놀랍게도 수질이 여느 괌의 해변보다 역대급으로 깨끗했습니다. 미리 준비해 간 액션캠이 없어서 화면에 담질 못한 아쉬움이 아직도 남습니다.
해변 가까이에서의 스노클링은 바닥이 주로 모래라서 알록달록한 산호초가 많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좀 더 멀리 나가면 정말 형형색색의 산호초가 많이 보이고 수심도 꽤 됩니다.
정말 물이 너무 깨끗해서 정말 여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스노 클링 하는 내낸 들었습니다.
바람이 여전히 좀 있는 편이어서, 물살이 좀 심한 편이라 멀리 나가지는 못했습니다. 바람이 없는 날에 물살이 적다면 좀 더 재밌는 스노클링을 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소라게를 정말 많이 잡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절대 체험할 수 없는 괌의 대자연을 아이들에게 선물해 준 것 같아서 보람이 있었습니다. 소라게는 주로 해변의 모래가 끝나고 나무들이 자라는 경계지점에서 많이 발견했습니다.
눈으로 소라게를 잡으려고 하면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소라게가 경계심이 많아서 금방 숨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소라게가 하나도 보이지 않아 실망했지만 이내 인내심을 갖고 찾아보았습니다.
백사장이 끝나는 지점과 숲 시작되는 구역에서 천천히 조심스럽게 관찰을 해봅니다. 온전한 소라껍데기가 놓여 있다면 손으로 한번 들어보세요, 그 안에 소라게가 있답니다. 정말 쉽습니다. 몇 분 만에 아들과 크고 작고 다양한 소라껍데기 모양의 소라게들을 많이 잡았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신기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입니다.
리티디안 비치의 입구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자리를 잡아서 그런지 손바닥 만한 소라게는 한 마리밖에 잡지 못했습니다. 사람의 손길이 좀 덜 닿는, 입구에서 좀 더 가본다면 분명히 큰 소라게들이 많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충분히 만족하는 눈치여서 실컷 관찰하다가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줬습니다.
리티디안 비치 가기 전 꼭 Check 하기(중요)
리티디안 비치는 자연보호관리 구역으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개방되는 날짜와 시간이 미리 괌 야생동물 국가보호국 홈페이지(Guam National Wildlife)를 통해서 공지가 됩니다. (꼭 확인하세요)
"RITIDIAN BEACH STATUS: NORMAL HOURS"
라고 홈페이지에 적혀 있으면 개방되어서 출입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CLOSE "면 폐쇄되어 출입이 불가합니다.
(아래 홈페이지 참조)
https://www.fws.gov/refuge/guam
그래서 괌 여행 중에 리티디안을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면 당일날에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매주 월, 화요일, 미국 공휴일은 원래 개방을 하지 않습니다. (아마 관리요원들이 쉬는 날인 듯합니다.)
필자는 운이 좋게 괌에 머무는 일주일 내내 강풍으로 개방되지 않다가, 귀국 하루전날인 수요일에 개방을 한다는 소식을 확인하고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 참고로 괌 리티디안은 23년 5월 이후 괌에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심해서 복구기간을 거치고 12월 17일 이후로 다시 개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별도의 주차 시설이나 구역이 없으므로, 적당한 평지에 나무그늘 밑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그리고 바닥이 흙바닥이므로, 비가 많이 내린 다음날이나 비가 오는 날은 주차하실 때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별도의 화장실이나 샤워시설이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저희는 그래서 큰 볼일(?)을 좀 미리 보고 작은 볼일(?)은 각자 알아서 자연에서 해결해야 했습니다.
아이가 많이 어리시거나 여성분들이나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함께 방문한다면 화장실이 없는 부분에 대해서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머무는 시간이 길지 않아서 방문하실 때 시간을 잘 체크하여야 합니다. 보통 7시 30분에서 오후 4시가 리티디안 비치가 개방되므로 오후 4시 번에는 꼭 철수해야 됩니다.
리티디안 비치의 개방하는 시간이 ㅌㅌ 까지이므로, 차를 돌려서 그전에 철문으로 폐쇄할 수 있는 입구 주변까지는 벗어나야 합니다. 시간을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편의시설& 기타
안타깝게도 주변의 편의시설은 전혀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입구 쪽에 괌 리티디안 비치 보호구역에 대한 관리사무소로 보이는 작은 건물이 있는데요, 혹시나 긴급한 경우 여기서 근무하는 분이 계시는 것 같으므로 문의해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건물 내에 최소한 화장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돌아오는 길에 괌 리티디안 포인트(리티디안 비치)의 전망대로 보이는 곳을 들렸습니다.
기념사진도 한컷 찍어 줬습니다.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높은 곳에서 황금빛 햇살이 바다 위를 비추는 괌 리티디안 포인트(리티디안 비치)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푸른 대양이 끝없이 펼쳐지며, 파도가 부서지는 모습은 찬란한 광경을 자아내는데요, 멋진 풍경 사진이 나온 것 같습니다.
요약정리
1. 괌의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괌 리티디안을 추천함.
2. 보호관리지역이므로 당일 출입이 가능한 날인지는 꼭 미리 확인할 것.
3. 화장실, 샤워실, 음식점 등 편의시설이 전혀 없으므로 준비를 잘해서 방문할 것.
4. 소라게 잡기 체험은 하되 꼭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주기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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