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던 권입니다.
오늘은 괌여행 시 이용한 "괌공항"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괌여행을 위해 괌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국제공항은 괌공항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사실 이 괌공항의 공식명칭은 앤 토니오 B. 원패스 국제공항 (Antonio B. Won Pat International Airport)입니다. 작성글 기준은 2024년 1월 24일 자 이용기준입니다.
6박 7일간의 가족 괌여행을 마치고, 괌공항에서 귀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렌터카로 이동을 했습니다. 제가 이용한 닛산렌터카의 반납장소를 괌 공항으로 했기 때문에 모든 짐을 렌트차량에 싣고 공항까지 이동을 하고 차량을 반납했습니다.
괌 공항 주차장에서 차량을 반납하고 차에 있는 짐들(캐리어 4개)을 끌고 괌공항의 출국심사와 비행기 탑승을 위해 공항 주차장과 바로 연결된 괌공항 건물 내부로 이동했습니다.
위치, 접근성
차량의 반납시간은 밤 12시 정도였습니다. 괌 공항에서 탑승 수속 시간을 고려하더라도 상당히 여유가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초등학생 자녀들이 깨어 있을 수 있는 시간을 고려해서 조금 일찍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귀국하는 제주항공 새벽 비행기의 탑승 시간은 3시 20분이나, 아주 흔하게 있는 연착이 좀 생겨서 4시 10분에야 탑승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긴 새벽 시간 동안에 괌 공항에서 조금이나마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야 하기에 공항 라운지는 필수의 선택이었습니다.
새벽에 도착한 괌 공항은 사람이 생각보다는 좀 있는 편이었지만 복잡하지는 않아서 티켓팅과 탑승수속도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입점 면세점 쇼핑 정보
괌공항은 규모가 작기 때문에 입점된 면세점이라고 할 것도 별로 없었습니다. 탑승수속통과 하면 바로 동일한 층에
화장품류와 초콜릿, 주류 등이 기본적인 수준의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음식, 간식류는 주로 코디바 초콜릿이 많이 보였습니다.
롯데 면세점이 입점해 있었고요, 둘러보니 명품브랜드는 구찌, 버버리, 마크제 콥스 등이 있었지만 방문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면세점 구역 한편에는 괌 관광기념품 숍이 별도로 매장으로 마련되어 있어서 둘러봤지만, 특별한 것도 없고 살 것도 없었습니다. (대부분 현지 마트나 슈퍼에서 봤던 품목들이었으며, 가격도 확실히 비싸서 그냥 눈요기만 하며 시간 때우고 패스 했습니다.)
둘러본 시간이 새벽 1시 정도 되는 시간이었지만, 면세점들이 보딩시간을 고려해서 새벽이 도 역시 열심히 운영하는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커피 매장이나 식당 매장 같은 곳은 문을 닫았습니다.
괌공항 라운지 이용 정보
괌공항의 유일한 라운지를 이용하기로 하고 찾아갔습니다.
괌공항의 라운지를 찾아가는 길은 Gate 4-8 쪽으로 표지판을 보고 쭉 걸어가시면 됩니다. 공항 자체의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탑승 수속을 마치고 나오면 동일한 층에서 면세점구역을 지나 이동을 하면 됩니다. 도보로 5분 내외 정도만 걸으면 도착할 만큼 가깝습니다.
공항 라운지 치고는 입구가 소박하고 눈에 잘 띄지 않는 편입니다만, Gate에 다다르면 안내표시가 또 있어서 쉽기 찾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가 맞나 하고 두리번거리던 찰나에 Sagan Bisita Lounge라고 적혀 있는 안내판을 보고 화살표 방향의 뒤쪽을 보니, 공항 라운지가 있었습니다.
괌 공항 라운지는 이곳이 유일한 곳입니다. (7번 게이트 맞은편)
저희 가족 같은 경우에는 라운지 이용이 가능한 신용카드와 PP 카드를 각각 부부가 보유하고 있어서 두 자녀는 원래 무료라 추가 비용 없이 라운지 이용가능한 신용카드, PP카드로 신분확인만 거치고 입장했습니다.
(만 11세 어린이는 무료입장이라는 점에서 라운지를 이용 안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 라운지 이용시간 :
- 새벽 12시 30분부터 아침 10 시
-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 비행시간이 제한적이라 이 두 타임 시간에만 운영 중임 )
도착한 새벽시간에 괌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지만, 저희가 탈 비행시간이 다가올수록 점점
한산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음식들을 둘러보고 간단히 요기를 했습니다.
새벽시간이지만 라운지의 음식들이 그래도 먹히는 게 스스로도 좀 신기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좀 오래되고 낡은 느낌이 있긴 했습니다. (예상한 대로)
괌 공항 라운지의 자리는 테이블 좌석과 소파 좌석이 있는데, 소파 좌석은 화장실 쪽에 위치해 있고 자리가 몇 개 없어서 꽉 찼었지만 시간이 좀 지나니 자리가 생겼습니다.
잠깐 눈을 붙이기에도 폭신한 소파 좌석이 좋아 보였습니다.
괌공항 라운지에서 한국 컵라면이 제공되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신라면, 너구리를 하나씩 먹었는데 맛이 한국과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샐러드와 파스타류, 빵 시리얼바, 미니 샌드위치 등이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솔직히 핫도그가 제일 맛있었는데요, 아이들도 잘 먹었습니다.
냉장고 안에 음료수도 다양하게 비치되어 있고 맥주 종류도 좀 보였습니다. 어느 정도 요기를 하고는 심심풀이로 아사이 캔맥도 한잔씩 해줬습니다. 과일은 오렌지 정도밖에 없었습니다.
(괌공항 라운지는 큰 기대를 가지고 가면 실망을 할 수도 있는 곳이지만, PP카드 소지자 분들은 무료일 경우 시간 때우기에는 가성비 좋은 곳입니다.)
편의시설
티켓팅과 출국 수속을 끝내고 나면, 바로 고디바 초콜릿 판매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확실히 괌을 올러온 한국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품목인듯하네요. 면세점할인으로 한국보다 가격이 저렴하긴 했습니다. 코디바 초콜릿을 즐기시는 분들은 괌공항 면세점이 좋은 구매장소인 듯합니다.
요약정리
1. 괌공항은 지방 국내공항 같이 규모가 작음
2. 그나마 롯데면세점이 자리잡고 있음
3. 새벽비행기는 연착이 거의 된다고 보면됨
4. 라운지는 오래되었고 음식은 간소한 느낌임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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