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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괌 건비치_Gun beach

by 조던 권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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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던 권입니다. 
오늘은 "괌 건비치"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영어로도 Gun beach라는 곳인데, 2024년 1월 21자 방문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번 가족 여행에서 괌에서의 첫 번째 스노클링을 체험한 곳인 건비치(Gun Beach)에 대해서 정보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건비치(Gun Beach)라는 이름이 다소 특이하다고 생각해서 그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먼저 좀 찾아봤었는데요, 그 이름 유래에 대해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몇 가지 설들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는 군사적 유래가 있습니다. 괌은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일본에 의해 점령되었고, 해변의 이름이 총을 사용한 병사들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주로 추정에 불과하며, 확실한 증거가 없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는 해변의 지리적 특성과 연결된 이름일 수도 있습니다. "건"은 영어로 "총"을 의미하는데, 이는 바닷가에 있는 거대한 암석이나 바위에 영감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암석이나 바위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도에서 자세히 보니 해변의 지형이 총 모양인 것 같기도 합니다. 두 번째 유래가 저는 더 와닿았습니다.)
 
 괌에서의 가장 인상 깊었던 건비치에서의 스노클링을 사진으로 직접 담지 못하는 아쉬움은 매우 컸습니다. 휴대폰 카메라의 방수팩을 이용해서 마음껏 촬영을 시도하였으나, 동영상을 제대로 촬영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방수팩 내부 수분과 팩과 화면의 들러붙음과 터치의 민감도 때문에 제대로 된 버튼 조작이 불가능했습니다. 스노클링을 체험하면서 꼭 그 영상을 " 제대로 " 담고자 하시는 분들은 별도의 액션캠을 대여하시던지, 구매를 하셔서 즐기시길 추천드립니다. 건비치에서 스노클링을 하면서 실내 산호초와 물고기들의 모습은 최대한 재연할 수 있도록 사진을 좀 구해봤으니 이 점 참조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위치, 접근성
 
 
 
괌에 위치한 건비치(Gun beach)는 니코호텔 괌의 바로 앞에 위치한 해변입니다. 물론 니코호텔괌과 접근성이 매우 좋다고 하더라도 니코호텔괌의 프라이빗 해변은 아니므로, 일반인들의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니코호텔 괌과 연결된 바로 앞쪽의 해변 구역은 썬베드 등의 시설물들이 비치되어 있는 것으로 봐서, 그 이용이 제한적인 느낌이지만 크게 외부사람인지 아닌지에 대한 구분은 하거나 관리하는 인력은 별도로 있지 않았습니다.
 마침 니코호텔 괌에서 투숙을 한 저로써는 건해변(Gun beach) 전체 중에서 아래쪽(호텔과 가까운 쪽)과 위쪽을 두루 돌아다니며 분위기도 살피고 해변의 특징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건비치(Gun beach)의 스노클링을 즐기실 분들이라면, 분명히 그 점을 감안하여 니코호텔 괌에서 투숙을 하시는 분들이라 별도의 이용절차나 비용지불 없이, 보유하신 스노클링 장비를 저희 가족처럼 한국에서 준비해서 오실 수 있습니다.
객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장비를 챙겨서 야외풀장을 가로질러서 건비치에 도착해서 바로 오리발과 수경을 착용하면서 스노클링을 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 않거나 준비가 미흡하셨어도, 투숙할인을 받으며 니코 호텔 괌에서 운영하는 대여소에서 오리발부터 수경까지 모두 대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니코호텔 괌에서 투숙을 안 하시더라도, 아래 지도의 괌 더비치 바 레스토랑과 연결된 도로를 이용해서 건비치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물론 차량을 통해서 이동하시면 주차도 가능한 공터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주로 현지인들이나 한국인 외 관광객들은 건비치 위쪽에 자리를 잡고 스노클링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니코호텔 괌의 해변 시설물 구역(임의로 붉은색 경계를 표시함, 실제 제한없음)

 

건비치의 썬베드들은 니코호텔 괌의 투숙객은 무료입니다.


 

괌 건비치의 특징
 
 
괌 건비치의 해변은 폭이 그렇게 넓지는 않고, 긴 편입니다. 니코 호텔 괌에서 건비치 해변을 따라 계속이동을 하다 보면 막다른 높은 바위에서 끝나는 지점에 도달하게 되는데, 도보로는 약 10분 정도가 소요되는 300 m 정도 되는 거리라고 파악이 됩니다.
건비치의 해변은 폭이 크지 않고 위쪽에 야자수나 수풀들도 많은 편이므로, 그늘에 자리를 잡고 스노클링을 즐기기에도 매우 적합합니다.
 
 

 
 
먼저 니코호텔 괌의 바로 앞에 위치한 건비 치를 스노클링 한 후기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날씨도 좀 흐린 편이고 바람도 꽤 부는 날씨라서 사람들일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건비치의 바닷속을 보고 싶은 마음에 채비를 하고 스노클링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해변과 가까운 앞쪽에서 놀면서 물속을 들여다봤지만 물고기가 보이지 않는다고 불평을 많이 했습니다. 저도 의심이 들어서 들어가 보니 정말 모래바닥만 보이고 물고기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물고기를 찾아 점점 멀리 나가서 보기로 하고 오리발로 헤엄을 치면서 앞으로 한참을 나가다 보니, 정말 믿기 어려운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물고기들이 정말 많았고, 다양한 행행색색의 대자연을 눈앞에 마주하니 경건하고 두려움도 살짝 생겼습니다.
그래서 깊이가 허리 정도까지 밖에 안 오는 깊이였지만, 한참을 멀리 나온 터라 아이들은 다시 물고기가 보이지 않는 해변 쪽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호텔 투숙객으로 보이는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모두 해변 쪽에서 머물러 있었고 저희만큼 멀리 나올 생각을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꽤 멀리까지 나오더라도 파도가 부서지는 구역은 산호초가 충분히 많아서 안전하다는 점과 물의 깊이가 깊어지는 지점이 어딘지는 물속에서 충분히 보이므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경계를 정하고도 충분히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붉은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저희가 스노클링을 즐긴 구역인데요, 바닥이 모두 산호초와 뾰족한 바위들로 되어 있고 바닥에는 축구공 크기만한 검은 성게들이 정말 많으므로 앉거나 바닥을 손으로 짚는 행동은 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물 위에서만 철저하게 떠 있으면서 스노클링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사진으로 담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일주일간의 괌 여행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스노클링 포인트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일단 보라색, 붉은색, 노란색 등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불고기들의 모습이 너무 강렬하고 화려해서인지 나머지 오래 있으면 뭐가 홀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럭비공 크기만 한 조개가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도 정말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이란ㅎ)
일어서면 성인 허리 정도밖에 오지 않는 깊이에서 이렇게 바닷속 다채로움을 즐길 수 있는 해변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리디티안 비치나 투몬 비치와 비교하더라도 그 화려함과 강렬함은 최고였습니다.  
 

붉은색 표시까지 나가야 물고기와 산호초들이 보입니다.

 
 

스노쿨링을 하면서 볼수 있는 건비치의 물고기들

 
 
그리고 니코 호텔 괌과 좀 떨어진 북쪽 구역의 건비치도 스노클링을 하기에 매우 좋은 장소입니다. 이곳은 운이 좋으면 바다거북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물론 수심의 깊이가 성인 허리정도까지만 들어가도 그게 가능한 곳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붉은 점선으로 표시를 했는데요, 물속에 배수로 같이 생긴 파이프 라인을 찾으시고 그걸 따라서 가시면 스노클링 하는 포인트가 또 있습니다. 여기도 당연히 수심이 그리 깊지 않고 물고기 산호초 정말 많습니다. 외국분들이 몇 분 스노클링 하고 있었고, 운이 좋으면 바다거북을 볼 수도 있는 스노클링 포인트로 알려 있습니다. (저는 아쉽게 볼 수 없었지만요)
 

스노클링 포인트
스노클링 포인트

건비치 끝까지 가면 절벽바위 같은 걸 마주치게 되는데요, 여기도 절벽 바위 쪽을 살짝 돌아서 앞쪽으로 가면 스노클링 포인트가 있습니다. 이곳도 역시나 외국인들만 스노클링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괌 건비치(Gun beach) 주변 편의시설
 
 
괌 여행 중에 혹시 건비 치를 방문하신다면, 주변에 음식이나 음료를 판매하는 곳은 한 곳외에는 니코 호텔 괌을 이용하셔야 하는 점 고려하셔서 준비하셔야 합니다.


야자수 그늘에서 돌사진 촬영인 듯 한 한국인 관광객 가족들 모습

 

운영하지 않고 방치중인 거대한 야외공연장

건비치의 가운데 정도 위치에는 괌 더비치바 레스토랑이라는 노천 식당이 있습니다.
건물 자체가 오픈식으로 지어져서 개방감이 상당히 좋습니다.(벽과 창이 따로 없습니다.) 정말 괌에 와 있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멋진 식당으로 사진 찍기에 아주 좋습니다.  간단한 음료나 주류를 드시면서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시거나 간단한 음식도 판매를 하고 있으므로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니코 괌 호텔과 괌 더 비치바 레스토랑을 지나 위로 올라가면 주변에 야자수 나무와 수풀 외에는 딱히 시설물이 없어서 치안의 문제도 있을 수도 있으므로 해가 지기 전에는 철수를 하시거나 니코 괌 호텔 주변으로 이동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괌더비치바 레스토랑

 

괌 더비치바 레스토랑 실내모습

그리고 건비치랑 이어져 있는 니코 괌 호텔 야외 바베큐장은 예약제로 이용가능하므로, 예약가능한 날짜와 시간은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니코 괌 호텔의 야외 바베큐장



 


 
 

요약정리

1. 건비치를 방문 전, 반드시 스노클링 포인트를 확인해 볼 것
2. 스노클링 포인트는 바닥이 매우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 오리발로 계속 떠있거나 아큐아슈즈 필수 착용)
3. 주변에 카페 겸 레스토랑 한 곳 외에는 별도 시설물이 없어서 셀프 바베큐 등을 하기에는 좀 어설픔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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