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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포항 스틸런 참가후기_24년8월31일

by 조던 권 2024.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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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국적으로 러닝 열풍인 듯합니다. 마라톤 행사나 러닝 대회에 참여하는 분들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도 러닝 마니아라고는 할 수 없지만 좀 약한 편인 심혈관 기능을 강화하고 심장과 폐의 건강을 개선에 도움이 좀 될까 해서 종종 러닝을 하는 편입니다. 뛸 때는 힘들지만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말도 매번 실감합니다. 항상 뛰고 난 후의 개운함은 정말 좋기 때문이죠.

우연한 기회에 경북 포항시 영일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진행되는 마라톤 행사인 8월31일날에 열리는 포항 스틸런에 참가 신청을 했습니다. 그러고는 며칠 동안 신청한 사실을 까마득하게 잊고 지내다가 스틸런 기념 티셔츠와 번호표가 집으로 발송되고 나서야 포항 스틸런에 참가를 실감했습니다. 그 후로 부랴부랴 부상방지 차원에서 며칠간 조금씩 연습을 한 게 다였지만, 신청한 5km 정도는 그리 무리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었고, 예상대로 아주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포항 스틸런 참가를 신청하면 티셔츠와 번호가 발송됩니다.


포항 스틸럼 참가신청기념으로 받은 반팔 티셔츠는 Hummel 브랜드의 아주 강렬한 형광색의 기능성 재질이었습니다. 달리기에 매우 적합해 보였지만, 평소 입던 옷을 착용하고 참석하기로 하고 기념으로 부모님에 선물로 드렸습니다. 신청할때 사이즈도 기입했더니 정확하게 배송이 되었습니다. 번호표는 가슴에 부착할 수 있는 종이재질이었고, 행사당일 확인해보니, 5km는 파란색 10km는 빨간색 번호표로 구분이 됩니다. 
이번 24년 8월31일 에 열린 포항 스틸런에 대해 설명하자면, 매해 포항철강마라톤이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올해가 벌써 8번째 행사 라고 합니다. 바닷가를 끼고 달리는 코스는 정말 매력적인 코스로 정평이 나있어서 전국각지에서 러닝을 사랑하는 분들이 많이 참석을 하셨습니다. 이번 8번째 포항 스틸런에는 참가자만 1만 명이 넘었다고 하네요.


2024 제8회 포항철강마라톤(포항 스틸런)의 참가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 STEEL RUN (10km) 35,000원
- FUN RUN (5km 일반) 25,000원
- Z-RUN (5km 학생 및 미성년자) 20,000원

포항 스틸런의 대회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포항시장과 관계자분이 많이 참석해서 개회식을 진행했습니다.
 
08:00 대회장집결 및 준비운동
08:20 출발지 이동
08:40 개회식
09:00 STEEL RUN (10km) 출발
09:15 FUN RUN (5km] 출발
09:-25 Z-RUN (5km] 출발
 
7:30 부터는 행사 주차장이 통제되는 것으로 고려해서, 조금 일찍 도착해서는 붐비는 주차장을 피해서 (07:20분 정도에) 바닷가 반대쪽 아파트들이 밀집된 골목에 적당하게 차를 주차하고 스틸런 대회장인 영일대 해수욕장의 영일대 부근으로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주차하고 걸어가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행사장 중앙의 무대 근처에서 음악과 함께 충분한 단체로 스트레칭과 워밍업을 진행했습니다. 활기찬 모습의 참여자들을 보고 있으니 에너지가 넘치는 느낌입니다. 러닝 전에 충분히 근육의 긴장을 풀어줘야 달릴 때의 부상을 예방해야 합니다.
 

포항 스틸런의 멋진 배경인 영일대
5km와 10km 출발점은 같지만 반환점은 다릅니다.
도착지점에서 미리 기념사진 촬영많이 합니다.
출발전 붐비는 여러 부스들의 모습입니다.

 
 출발전에 한번 둘러보니, 포항 소재의 중학교 학생들도 단체로 많이 참석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일반 동호회나 회사 동호회에서도 많은 참석을 했습니다. 달리기를 좋아하는 분들이 이렇게 많다니 새삼 놀랐습니다. 의료진 부스도 보이고, 자원봉사자 부스도 보입니다.
 이제 출발시간이 다가오니, 참가자들이 출발지점에 집결하기 시작했습니다. 참가자가 많은 만큼 출발지점에 길게 늘어선 인파가 정말 장관입니다. 포항스틸런 기념티셔츠를 입고 참석했으면 잘 사람을 잘 찾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10km 를 먼저 출발하고, (10km는 기록 잽니다. 5km는 공식 기록을 재지 않습니다.) 출발지점에서 다 빠져나간 이후에 5km 코스 참가자들이 동일하게 집결한 후 출발합니다.
 달리는 코스중간마다 물 비치되었으며 완주 후에도 시원한 물도 무료로 지급해 줬습니다. 러닝에서 중요한 수분보충에 많은 신경을 쓰는 주최 측의 모습이었습니다. 행사 전체가 상당히 매끄럽고 1만 명의 많은 인파에도 8회째를 맞이하는 행사인 만큼 큰 사고 없이 순조롭게 모든 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5km 코스를 가볍게(?) 완주하고 나서, 메달과 간식 부스로 가면 번호표를 체크하고 완주 기념메달,물,간식(빵1개)를 줍니다. 완주 기념메달이 10km로 잘못 수령되는 실수가 있긴 했지만, 철강의 도시답게 메달이 아주 멋스럽고 묵직했습니다. 아주 뿌듯한 마음이 드는 것은 무언가를 성취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런 완주메달같은 소소만 이벤트도 한몫했습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생수 500ml 2~3병을 마셔주고, 산소수도 한잔해주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그늘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는데 이보다 더 꿀 같은 휴식은 없는 것 같습니다. 행복이 이런 것인 것 같습니다.

포항의 명물 스페이스 워크가 새겨진 푸른 완주메달
메달 디자인이 멋집니다.
결승점 에 마련된 산소수 무료체험부스

 
포항 스틸런의 참석한 분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도 자리를 뜨지 않고 마지막 행사인 경품행사 진행을 위해 무대 근처를 서성이기 시작합니다. 저희도 경품행사 당첨 행운의 여신을 믿고 한번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행사장 무대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는 분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는 모습을 보고 저희도 옆에서 인증샷 한번 남겨줬습니다. 
(경품행사의 경품이 탐나는 것들이 몇 개 있었지만, 당첨의 기회는 없었습니다. 내년에 다시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행사장을 빠져나오니, 점심이 다가오고 있어 출출해졌습니다. 급 아구찜이 당겨서, 종종 방문하는 근처의 로컬 맛집에 들려 아구찜으로 맛있게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포항물곰식당)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매워 보이지만 전혀 맵지 않고, 싱싱한 아구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포항 스틸런 행사무대 앞

 

스틸런 완주 기념샷
이번 스틸런 경품행사 상품들
완주 후 맛있는 아구찜으로 점심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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