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던 권입니다.
오늘은 괌에 위치한 자연풀장으로 유명한 " 괌 이나라한 " 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2024년 1월 20일 방문 기준입니다.)
위치, 접근성
괌 이나라한(Inarahan) 은 괌에서 제일 남쪽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괌 이나라한은 천연 자연풀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리조트, 호텔들이 모여있는 타무닝지구와는 거리가 있어서 렌터카를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괌 이나라한 주변에 식당, 마트 등 인프라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길 하나 건너면 앞에 작은 슈퍼가 있긴 합니다만,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과자, 음료, 물놀이용품 등 판매)
저희 가족은 주말(토요일)을 이용해서 괌 이나라한을 방문하였습니다. 물, 음료 먹을 것을 충분히 준비해야 불편함이 없을 거 같습니다. (저희도 가는 길에 케이 마트에 들러 이것저것 간식거리를 사가지고 갔습니다.)
리조트들이 즐비한 타무닝 지구에서 차로 40~50분은 정도 걸려서 괌 이나라한에 도착했습니다. 가는 길은 나쁘지 않았지만 1차선이 많아서 운전에 신경을 좀 많이 썼습니다.
괌 이나라한을 가실 때는 꼭 돌아오는 시간을 고려해서 계획을 세워야 할 듯합니다. 보통 저녁이 되기 전, 해가 뜨기 전에는 철수는 하는 편이 치안을 위해서도 필요해 보입니다. 실제로 제가 방문한 토요일에도 해가 질 때즈음해서는 사람들이 철수 준비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그 시간쯤 되면 유일한 야외 화장실이 문을 닫고 야외샤워장 물도 안 나오므로)
주차장이 넓지 않은 편이라 날씨가 좋은 주말에는 되도록 오전에 방문해서 주차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주말인 토요일 낮에는 차가 많아서 그냥 주차장 주변으로 주차는 차들도 많아 보였습니다.
괌 이나라한의 특징
괌 이나라한은 말 그대로 천연 수영장의 면모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역시 자연은 경의롭습니다.)
괌에 도착한 지 하루이틀정도는 바람도 많이 불고 파도가 많이 치는 날이어서 초등 자녀들과 스노클링이 위험하디는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지만 정말, 괌 이나라한은 달랐습니다. 파도 영향 없이 고요했습니다. (저처럼 괌을 방문했는데 안타깝게 바람이 심한 날씨라 일반 해변에서는 스노클링을 즐기기에는 힘든 날씨에 오면 딱 좋으실 듯합니다.)
바로 눈앞에서 파도가 많이 치는 게 보이는데 이나라한은 이렇게 고요하다니... 자연풀장이라는 신비로운 자연풍광을 스노클링 즐기는 내내 몸소 느끼며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괌 이나라한을 물놀이와 바베큐로 찾지 않고 단순히 스노클링만을 즐기기 위해 방문했다면, 안전하고 좋은 장소이긴 하나 최적의 장소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물고기들이 다양하고 다채롭게 많지는 않고 특정 구역에만 좀 물고기가 많이 관찰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수질도 좀 뿌옇고 바닥은 알록달록한 산호초는 거의 없고 퇴색된 느낌입니다. 딱히 보호관리 구역이지도 않고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장소라서 그런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의 본연 모습에서는 좀 변화해 온 듯합니다.(반대편 북쪽 끝인 리티디안 포인트와 는 매우 차이가 남)
그늘막 같은 시설물(Shelter)이 약 5~6개 정도 있습니다. 꼭 한 그늘막에 한 팀이 있지는 않고 예약제도 아니고 무료로 자유롭게 사용가능해서 서로 눈치껏 구역을 나눠 쓰는 분위기입니다. 당연히 야외 바베큐라든지, 술을 마신다던지 파티를 한다던지 제한 없어 자유롭게 시설물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다이빙 시설도 있어서, 주로 현지인들이 즐겁게 다이빙을 하고 놀고 이었습니다. 하지만 따로 안전요원은 없으므로 항상 주의를 해야 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바비큐 준비는 하지 못하고 간단한 간식거리를 챙겨 와서 캠핑의자를 펼쳐놓고 물놀이하고 먹고 마시고 다시 물놀이하고 스노클링 하며 거의 반나절을 보낸 거 같습니다.
괌 이나라한 자연풀장은 크게 2개 구역으로 나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하나곳은 다이빙대가 있는 제일 넓은 구역인데요 수위가 깊은 편이다 젤 깊은 부분은 3~4미터는 되므로 수영을 못하는 어른, 어린이 모두 주의해야 합니다. (구명조끼 챙겨가기)
그리고 다이빙대에서 왼쪽 편으로 가면 있는 다른 한 구역은 좀 더 얕은 편인데 여기는 (이쪽이 좀 더 깨끗하고 물고기가 더 많이 보인다) 젤 깊은 부분이 2 미터 정도로 보여서 역시나 수영초보자는 구명조끼가 필수입니다. 자연 상태의 풀장이다 보니, 수심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두 구역이 연결되는 곳은 수심이 얕고 물살도 좀 있지만 구명조끼 없이 노는 게 가능합니다.
괌 이나라한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면서 바베큐도 시도해보고 싶었지만, 준비가 미흡해서 하지 못했습니다. (이파오비치에서는 2번이나 성공!)
괌 이나라한 가기 전에 꼭 Check 할 것들
괌 이나라한을 가실 때는 먹을거리를 꼭 넉넉히 챙기셔야 합니다.
복장은 바닥이 거칠고 날카로운 돌이 많아 아쿠아 샌들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수영초보자들은 꼭 구명조끼 챙기세요. 그리고 돗자리나 캠핑의자를 챙겨가시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방문시간 은 오전이나 점심 일찍 방문하길 추천합니다. 저녁 되기 전에는 반드시 철수가 필요해 보입니다. 해가 질 때쯤에는 분위기 어수선하다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치안이 좀 우려스럽기 때문입니다.
편의시설
다행히 괌 이나라한에는 무료 공용 화장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다행히 야외 샤워대도 있습니다. 하지만 둘 다 저녁 전에는 문을 닫으므로 꼭 시간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길 건너 작은 슈퍼 1개 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푸드트럭도 1대 있었습니다. 직접 사 먹어본 핫도그는 맛있었고 시원한 음료도 여러 종류를 팔고 있었습니다. 가격은 비싸지 않아 부담 없이 간식거리로 즐기기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야외 샤워시설을 고려하더라도 타월이나 갈아입을 옷가지등 준비가 철저히 필요합니다. 그리고 스노클링에 집중하기보다는 자연이 만들어낸 풀장에 더 집중한다면 실망하지 않으실 겁니다. 앞으로 더 깨끗하게 더 잘 보존돼서 다음에도 즐기고 싶네요.
요약정리
1. 자연풀장이라는 멋진 풍광을 꼭 눈으로 보고 올만 한 곳임.
2. 인프라가 부족하므로 물놀이 시 준비물을 잘 챙겨야 함.
3. 수질이 기대보다 좀 탁 할 수 있음.
4. 바베큐를 시도한다면 최적의 장소임.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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