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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홍콩 알렉산드라 호텔 후기_ 클로버 씨뷰 룸 이용했습니다.

by 조던 권 2024.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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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던 권입니다.
오늘은 홍콩여행 중 매우 만족하면 투숙했던 " 알렉산드라 호텔의 클로버 씨뷰 룸 이용 후기 " 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24년 6월 7일 이용 일자 기준)

 
 홍콩 여행 중에 숙박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호텔들을 검색해 보았었고, 여행의 성지답게 홍콩에는 정말 고급스러운 호텔들과 비싼 럭셔리 호텔들이 즐비해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여행은 초등학생 자녀 1명과 오붓하게 둘이서 가는 여행이라 2인 객실을 예약하면 되는 상황이라 선택지가 매우 다양했습니다. 필자의 경우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여행을 추구하는 타입으로, 홍콩달러 환율도 다소 비싼 시기였으므로 홍콩여행에서도 지어지지 오래되지 않았고 깨끗하고 쾌적하고, 교통접근성이 좋으며 방은 좁더라도 전망이 좋은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투숙하지 않을 것 같은 호텔로 검색을 진행했습니다. 몇 군데 선택지 중에서 알렉산드라 호텔이라는 다소 생소한 호텔을 선택하고 아고다 어플을 이용해서 예약을 했습니다. (한국어 지원이 가능하지 않은 데스크가 크게 걱정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홍콩의 특성상 모든 호텔의 서비스는 영어로 소통이 가능합니다.)
  
 제가 투숙한 호텔 알렉산드라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Harbour Plaza Hotels and Resorts의 일원으로, 세련된 인테리어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호텔 알렉산드라는 이러한 대형 체인의 일원으로서, 철저한 관리와 높은 서비스 기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항구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객실과 편안함을 극대화한 시설을 제공합니다. 호텔 알렉산드라는 현대적인 디자인을 강조하며, 편안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호텔로, 도심 속에서 편리함과 미적 감각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습니다.라고 설명이 나와 있었습니다.
 
 홍콩 알렉산드라 호텔은 2020년부터 운영을 하기 시작했다고 하니 시설면에서도 매우 쾌적할 것이라고 예상이 되었었고, 매우 화려한 로비와 조식 공간의 외관을 보고 함께 여행하는 자녀가 감탄하며 꼭 여기에 투숙하고 싶다고 한 점도 이 호텔에서 투숙을 결정하게 된 이유였습니다. 여행하는 내내 (3박 4일 동안)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1. 접근성, 위치
 
홍콩 알렉산드라 호텔의 접근성에 큰 장점이 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지하철 출구에서 육교로 호텔의 출입구가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종종 비가 불규칙적으로 내리는 홍콩의 날씨 특성상 비를 전혀 맞지 않고, 지하철역으로 걸어서 이동이 가능합니다. 대중교통 (버스, 지하철, 트램)을 주 이동수단으로 이용하고 도보로도 많이 이동하는 이번 여행의 특성상 매우 편리함을 느꼈습니다. 
 알렉산드라 호텔의 주소는 아래와 같고 위치는 아래 지도와 같습니다. 구글 지도상에서는 지하철(포트리스 힐 역, Fortress Hill) 역에서 이동하는 길이 약간 헷갈릴 수가 있습니다. 제가 이동한 경로를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설명을 드리자면,
 

Hotel Alexandra
O/B Ocean Century Investments Limited 32 City Garden Road, North Point, Hong Kong
(MTR Fortress Hill Station, Exit B)

Tel:  +852 3893 2888 
Fax:  +852 3893 2999

Email: enquiry@hotelalexandrahk.com

MTR 을 타고 Tin Hau 역을 지나 Fortress Hill 역에서 하차

홍콩 지하철 MTR를 탑승은 하고 포트리스힐(Fortress Hill) 역에서 하차를 합니다. 하차를 해서 B 출구 쪽 (포트리스 메트로 타워, Fortress Metro Tower )으로 나옵니다. B 출구의 지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계단도 있고, 에스컬레이터도 있으니,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이동하시는 분들은 조금 각오를 하셔야 됩니다. 출구를 따라 지상으로 나오면, 일단 매우 번잡합니다. B 출구를 바로 나오면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과 바로 앞 맥도널드 등 매장을 이용하는 사람들 이동하는 길거리의 사람들도 매우 붐빕니다. 

 붐비는 사람들 틈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찾아야 합니다. 외부로 이어지는 2층으로 올라가는 야외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그 옆쪽으로는 Wellcome 슈퍼마켓도 1층에 보입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길을 가로지르는 육교(천장이 있는) 보입니다. 육교가 꽤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폭도 넓은 편이라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가면서 육교 밖의 홍콩 거리 모습도 감상하면 계속 직진으로 들어가다 보면 알렉산드라 호텔이라고 적혀있는 건물의 입구가 연결되어 있는 길이 보입니다. Hotel Alexandra라고 벽면에 적혀 있는 럭셔리한 느낌의 글씨체가 인상적입니다.

 

육교를 따라 쭈욱 직진
육교로 지나는 길이 재미 있습니다.
드디어 알렉산드라 호텔에 도착

 호텔에 드디어 도착을 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사진이나 홈페이지에서 보던 화려한 실내 로비장식들에 압도되었습니다. 지어진 지 오래된 호텔이었다면 좀 촌스러운 느낌일 수도 있는 과감한 스타일이지만, 연식이 얼마 되지 않은 관계로 좀 뭔가 세련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체크인을 할 때에도 영어로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었고, 로비나 체크인하는 이용객들 중에서 한국말은 전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이용하기 전에 블로그 글도 많이 없고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예상한 그대로 한국분들이 좀 덜 오는 곳인 듯합니다. 드물게 동유럽 분위기의 외국 손님들을 제외하면 전부 중국현지 분들로 보였습니다. 일단은 숙소에서도 한국을 벗어난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지낼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배정받은 방 키를 가지고 엘리베이터를 탑승하고 31층까지 올라갔습니다. 총객실은 39 층까지 있기 때문에 꽤 높은 방으로 배정을 받았습니다.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총 3개인데, 객실밖 복도는 상당히 좁은 편이었습니다. 객실방도 마주 보고 있는 그런 오피스텔의 느낌이 좀 있었습니다.)

화려한 로비에서 포즈 한컷

 2. 룸컨디션 
 
 룸컨디션은 좋을 거라 예상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가격대비 정말 쾌적했습니다. 씨뷰를 선택하게 된 것도 매우 잘한 일이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한쪽 편이 통유리로 되어 있었고, 층수가 높은 만큼 홍콩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풍경을 감상하기가 좋았습니다. 홍콩 중에서도 바다 건너편 맞은편 구역이 빌딩이 많은 구역은 아니다 보니 그렇게 화려한 야경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야경분위기는 낼 수 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 객실 층수 :  31층,  객실 타입 : 클로버 씨뷰룸
 - 객실 Wifi : 가능함
 - 어메더티 : 홍콩정부의 정책을 따릅니다. 수건, 바디워시/샴푸/로션(일회용 X)은 제공이 되고 있음 

 " 홍콩 정부가 2024년 4월 22일부터 시행하는 Product Eco-responsibility (Amendment) Bill 2023에 따르면, 호텔들은 더 이상 무료로 일회용 세면도구와 객실 내 플라스틱 병에 든 물을 제공할 수 없습니다. 다만, 손님이 요청하는 경우 추가 요금을 받고 제공할 수는 있습니다. 이 법 개정은 환경 보호를 위한 조치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소비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객실이 당연히 크지 않았습니다. 더블 침대와 옆의 소파와 작은 유리 테이블 등의 공간 활용이 매우 좋은 것 같았습니다. 침대에 누워서 바다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호텔 입실한 첫날에는 좀 흐리고 비가 좀 내렸지만 두 번째 날부터는 날씨가 괜찮아서, 아침에 일어날 때와 잠들 때 멋진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통유리 너머의 홍콩 풍경
다소 소박한? 야경 풍경

  기본적으로 보통사이즈 TV 가 있었고, 채널을 돌리다 보니 한국 채널도 2개 정도 방송이 되고 있었습니다. TV 옆으로는 작은 선반이 있었고 전자레인지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화장실도 상태가 매우 괜찮았습니다. 냄새도 전혀 나지 않았고 물 내림도 좋았습니다. 온수도 잘 나오는 편이어서 매일 저녁에 잠들기 전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줬습니다. 공간이 협소한 편이지만, 옷장과 신발장 공간도 있어서 잘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3. 기타 편의 시설
 
 기본적으로 룸 내에서 갖춰진 전자레인지, 냉장고, 커피포트 중에서 전자레인지를 정말 유용할 듯합니다. 홍콩길거리에서 포장해 온 음식도 다시 데워서 먹을 수 있게 방안에 비치되어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냉장고는 2명이서 사용하기에 충분한 크기였습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의 물이 전혀 제공되지 않았기 때문에, 거의 1L 물들 몇 개 넣어 놓는 용도로 잘 활용했습니다.   

 객실 내 에어컨의 작동과 온도 조절이 잘돼서 실내를 항상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었고, 침대 옆쪽의 스탠드 아래에는 홍콩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3구짜리 콘센트 말고도, USB 포트도 침대 양쪽에 각각 하나씩 있어서 매우 유용했습니다.

  그 밖에 편의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시설은 피트니스 시설과 야외 수영장입니다. (둘 다 무료입니다!)
피트니스 시설은 처음부터 이용할 계획이 없었지만, 야외 수영장은 시간이 되거나 날씨가 괜찮으면 이용할 계획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좋은 낮시간대에 호텔에 머무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아쉽지만 지나가면서만 감상할 수 있었고, 예상외로 6월의 홍콩 계절자체는 야외에서 수영을 할 만큼 많이 덥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야외 수영장 옆을 지날 때마다 이용객을 본 적은 없습니다.
 
- 피트니스 시설 (Fitness Centre) 이용시간 : 07:00 - 22:00 (위치 : West Wing Lobby Floor) 
- 야외수영장 (Outdoor Swimming Pool ) 이용시간 :12~4월은 이용불가입니다. (위치: Ground Floor )
   Opening Hour 08:00 ~ 20:00 (5월~9월) | 09:00 ~ 20:00 (10월~11월)
 

   
직원들도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친절한 편이었고, 3박 4일 지내는데 가성비 면에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토요일 하루는 저녁에 술에 취한 단체 중국 관광객들로 추정되는 분들이 매우 많이 투숙을 했었는데, 엘리베이터를 탑승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고층인 점에 비해 엘리베이터가 좀 좁고 적은 점 정도가 아쉬웠고, 주변에 음식점과 식당, 슈퍼마켓들이 모두 바로 앞 도보거리에 있는 점들도 위치가 가장 큰 장점인 홍콩 알렉산드라 호텔의 추천 이유가 될 듯합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항상 좋은 글들과 양질의 정보가 넘치는 블로그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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