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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인디플러스 포항_독립 영화관람 후기

by 조던 권 2024.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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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던 권입니다. 
오늘은 포항에 위치한 독립 영화관인  "인디플러스 포항점 "에 대한 방문 후기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인디플러스 영화관이란?
 
 인디플러스 영화관은 독립 영화와 예술 영화를 상영하는 전문 극장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관객들에게 상업 영화와는 다른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제공하며, 종종 국내외 독립 영화제를 개최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공간은 영화 팬들에게 독창적인 작품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며, filmmakers에게는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흔히 말하는 독립영화를 많이 상영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상업자본에 의존하지 않고 창작자의 의도에 따라 제작된 영화로, 흔히 ‘인디영화’라고도 하는 독립영화는 일방 상업영화와 다르게 기존 자본과 배급망에서 독립되어 있는 영화라는 의미입니다. 상업성이 1차 목표인 일반 상업영화와 달리 창작자가 중심이 된 만큼 내용이나 형식, 감독의 미학적 관점을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주류영화와 구별되며 대체로 다큐멘터리 영화, 단편영화 등이 대부분이며 주로 저예산으로 만들어지는 편입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독립영화관들이 소규모로 있고 경북 내에도 작은 영화관을 포함해서 주로 작은 도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중에서 인디플러스 영화관은 그 규모와 시설도 큰 편이며, 관람료도 상당히 저렴한 편이라 부담없이 예술,독립 영화를 즐기기에 매우 좋은 장소라고 생각이 됩니다.

 

인디플러스 포항


 
위치, 접근성

 

인디플러스 포항점은 포항 중앙아트홀에 위치 해 있고, 포항 시내의 중심지와 가깝습니다. 지금은 상권의 활기가 다소 주춤한 느낌이긴 하지만, 예전부터 상권이 좋았던 육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내와 연결되어 맛집과 브랜드 매장들도 많은 편이고, 인디플러스 포항점과 가까운 곳에는 대조적으로 상업영화의 대표 CGV 북포함점도 위치해 있습니다.

자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주차는 지하주차장(무료)이 마련되어 있으나, 공간이 협소하여 되도록 대중교통 이용하거나 주변 뒤편의 골목에 주차공간을 찾아도 될 듯합니다. (최대 21대) 

토요일에도 이용을 해본 결과 주로 영화한 편당 관람객수가 20명을 잘 넘길까 싶을 정도로, 관객수가 적은 편이라 일단 주차장 이용을 시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은 CGV 건물을 오른편에 두고 직진을 하다 보면 포항시립중앙아트홀(인디플러스 포항)을 끼고, (로또판매점 바로지나) 코너를 돌기 직전에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첫 방문 시 인디플러스 포항점의 주차장을 제대로 찾지 못해서, 뒤편의 국민건강 보험공단의 개방된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평소 성실히 건강보험을 납부하고 있는 직장인으로서 떳떳하게 빈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ㅎㅎ) 

 

인디플러스 포항점 건물은 총 3개의 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1층 건물입구로 들어서면 아트홀답게 개방감이 있는 높은 층고가 시원한 느낌이 들고, 입구 바로 오른쪽에는 책을 읽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영화 상영관 입구는 2층이며, 엘리베이터나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1층 안내데스크에 봉사활동하는 학생으로 보이는 분과 직원 한분이 계셔서, 스마트폰으로 미리 온라인 예매를 한 확인 문자를 보여주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1층 안내데스크에는 이달의 독립영화 시간표가 배포되어 있어서 한눈에 상영예정작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상영관과 편의시설
 

2층 상영관 입구앞쪽에는 영화 관람 전/후 휴식을 할 수 있는 작은 휴게공간을 테이블과 의자로 채워 놨습니다. 조명과 바닥의 분위기가 다소 관공서 느낌이 많이 났지만, 독립영화관 느낌답게 상업성이 배제된 분위기가 나름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휴게공간 한편에서는 편안한 의자에 앉아 통창으로 포항 시내 육거리 야경이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영화시작 시간을 기다리며 앉아서 시내감상하기
상업영화관과는 다른 검소하고 단촐한 건물 분위기
에어컨에 추운 분들을 위해 담요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인디플러스 포항의 영화는 예매를 시도한 8~9월의 주말에는 3편 정도의 영화를 상영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평소에 보고 싶었던 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자, 장강명 소설 원작을 영화로 한 독립영화 <한국이 싫어서>의 개봉일이라, 디트릭스 홈페이지를 통해서 관람예매를 했습니다. 주말 저녁에 기대되는 영화의 개봉일이라 매진되었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되었지만, 예매상황도 매우 널널 했었고 영화관에 도착해서 보니 총관객의 수가 많아야 20명 남짓해 보였습니다. 매우 저렴한 가격에 재밌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고, 사람들도 적어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의문이 드는 점은 이렇게 괜찮은 영화관 왜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지 않는가라는 사실입니다. 아마도 제가 그랬던 것처럼 이런 좋은 독립영화관이 있고 볼만한 영화들을 상영하고 있다는 것을 아직 포항 시민들이나 포항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잘 모라서 인 듯합니다. (많은 홍보와 입소문으로 인디플러스 포항점이 앞으로 많이 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

인디플러스 포항 상영관
오늘 제가 관람한 독립영화 한국이 싫어서의 포스터도 보입니다.

 

영화 관람시간이 되어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상영관으로 들어갔습니다. 상영관은 한 곳뿐이며, 규모와 시설이 생각보다는 큰 편이었습니다. 의자는 일반 영화관에 비해 쿠션감이 좀 덜한 편이었고, 영화관보다는 종종 방문하는 시립 문화예술회관의 시설과 거의 동일한 느낌입니다. 매우 한산한 모습이라 예매좌석을 놔두고 그냥 적당한 빈자리에 편하게 앉아 영화를 관람하였습니다.  독립영화관의 독립영화라 그런지 상영 전의 안내방송 말고는 광고가 전혀 없이 바로 영화를 시작했습니다. (신기) 가져간 물만 조금 마시면서 모처럼 영화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상영하는 독립영화들은 시간이 된다면 놓치지 않고 보고 싶은 작품성이 있는 국내외 영화들이 많아 보였고, 애니메이션도 있었습니다. (기대 이상)

 며칠 뒤 텐라이브즈라는 애니메이션도 상영해서 아이들이 보게 되었는데, 재미난 사실은 그 똑같은 애니메이션 영화를 바로 옆 CGV에서도 방영할 만큼의 최신 영화였다는 사실입니다. 건강에 해로운 팝콘과 콜라를 먹이지 않고, 아이들에게 반값도 안 되는 저렴한 관람료로 나름 최신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여줄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뿌듯했습니다. 앞으로 꾸준하게 종종 이용하게 될 지역의 보물 같은 장소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인디플러스 포항
인디플러스 포항 영화상영관


관람 비용과 할인 내용

 

인디플러스 포항을 이용하시기 전에 숙지하시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1. 발권은 영화 시작 30분 전 ~15분 후까지는 가능합니다.
2. 예매 방법은 디트릭스 홈페이지, 네이버 홈페이지, (인디플러스 포항이 있는) 중앙아트홀 1층 매표소에서 가능합니다.

    ※ 온라인예매는 디트릭스(https://www.dtryx.com)에서 가능합니다.
3. 상영관 입장은 영화 시작 전은 2층, 시작 후에는 3층으로 해야 합니다
4.  음식물은 밖에서 취식 후 입장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일반 영화관처럼 팝콘과 콜라는 먹으며 볼 수는 없습니다.

     저는 주로 영화에만 오롯이 집중을 하는 편이라, 음식물 반입 금지(뚜껑이 있는 페트병 등에 담긴 경우 가능) 규정을 지키기가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5. 지정된 좌석에만 착석해해야 합니다만 좌석이 매우 여유로워서 빈자리 앉아도 상관없어 보이네요.
6. 주차는 지하 1층에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주차장 입구를 잘 찾아봐야 합니다.
7. 티켓가격 아래와 같습니다. (정말 저렴합니다.)
- 정가 : 3,500원
- 우대가 (청소년, 만 65세 이상, 인디플러스 포항 회원, 프리미엄 포친스,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군경, 자원봉사자증소지자) : 3,000원
- 특별 제휴가(포항 대학생) : 2,800원
* 별도 초등학생/어린이 할인은 없음

독립 영화광이시라면 회원이 되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국내외 보고 싶은 영화를 많이 상영하고 있음(9월)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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