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던 권입니다.
오늘은 제가 보유한 차량 쉐보레 소형차량 아베오 의 " 블랙박스 설치 DIY 후기 "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보유 중인 차량 중 1대인 2012년식 쉐보레 소형차량인 아베오에는 오래된 블랙박스가 있었습니다. 아이나비 브랜드의 언제 구매한 지 기억도 나지 않는 구형 블랙박스 모델인데, 설치만 했지 제대로 작동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사실 거의 무관심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가벼운 차량 접촉 사고가 난 이후에 블랙박스를 확인해 봤을 때, 제대로 녹화가 되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 그리고 작동상태 또한 정상이 아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그래서 신속하게 인터넷으로 블랙박스(파인뷰 X1100)를 주문하고 직접 블랙박스를 설치에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2023년 5월 실행)
블랙박스 DIY 준비하기
먼저 새로운 블랙박스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연결된 블랙박스용 배선들을 그대로 사용해도 되지만, 저는 새로 산 블랙박스와 기존의 블랙박스가 단자규격이 많지 않은 것을 알고 과감하게 블랙박스 설치 전에 기존의 블랙박스의 배선들을 모두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설치된 블랙박스의 선을 찾아가면서 운전석의 일부 부분을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구조를 잘 생각하면서 힘을 적당하게 주면서 운전석 옆 기둥 부분(A필러)의 플라스틱 마감 부분을 떼어 내었습니다.
A 필러를 탈거하는 부분은 신중하지만 과감하게 떼어내면 됩니다. 구조적으로 탄탄한 플라스틱 마감재라서 보통은 파손의 위험은 없고, 탈칵거리면서 끼우고 빠지는 것 타입이라서 힘을 주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먼저 기존의 블랙박스가 설치된 배선들을 잘 확인하면서 기존에 어디에 블랙박스의 전원선 3가닥이 연결되어 있는지를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전원선 3가닥을 퓨즈박스에 잘 설치하는 것이 블랙박스 DIY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구매한 제품도 예외 없이 전원선 3가닥이 3가지 색상으로 잘 구분되어 있어서 기존의 전원선들과 잘 매칭이 되어 헷갈릴 일은 없었습니다.
중고로 구입한 차량이라 이전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철거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어찌나 전선들이 많은지 모두 하나하나 혹시나 건드리면 안 되는 것일까 확인하면서 진행했습니다. 큰 문제없이 깔끔하게 이전 블랙박스와 관련된 전선들을 모두 제거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블랙박스 DIY 설치하기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래의 순서로 진행하시면 DIY 초보자도 문제없으실 거라 믿습니다.
1) 앞쪽에 설치할 블랙박스의 위치를 잘 잡아주고 앞쪽의 블랙박스와 차량의 전원을 연결하는 작업을 준비합니다.
2) 앞쪽에 설치한 블랙박스와 차량의 전원의 연결작업을 준비합니다.
3) 전원 연결작업을 위한 제품의 전원 전선의 3가닥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차량의 퓨즈박스 (보통은 운전석이나 보조석의 아래 앞부분)를 엽니다.
4) 전선의 3가닥을 정확한 위치에 연결합니다. 이때부터가 DIY의 핵심이며 제일 중요하고 안전에도 유의해야 할 사항입니다. 아래를 보시면서 정확한 연결을 하시면 됩니다.
구분 | 색상 | 역할 | 퓨즈박스내 설치위치 | 전류체크기로 확인시 |
ACC | 빨강 | ACC 전원 | 시동을 켜야 전류가 들어옴 | IN 에 불이 들어옴 |
BAT | 노랑 | 상시전원 | 시동안켜도 전류가 항상 들어옴 | IN 에 불이 들어옴 |
GND | 검정 | 접지 | 퓨즈박스의 나사같이 생긴 설치 위치에 설치하면 됩니다. |
- 저는 ACC는 SPARE(20A)에 그리고 BAT 은 DLC(15A)에 연결하였습니다.
- 퓨즈박스에 위치한 기존의 블랙박스의 3가닥 전선이 정확하게 잘 설치되어 있다면 동일하게 진행하면 되므로, 굳이 확인할 필요는 없지만 정확한 설치와 안전한 DIY를 위해 저는 차량 전원체크기(인터넷으로 1만 원 내외로 구매가능)를 구매하였습니다. 퓨즈박스의 퓨즈들이 ACC 전원인지 상시전원인지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장비입니다.
- 전선의 마감과 연결은 당연히 A 필터를 해체된 상태에서 잘 전선을 숨겨가면서 방음테이프(인터넷에서 저렴하게 구매가능합니다)를 이용해서 혹시나 모를 전선으로 인한 소음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게 도움이 되는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DIY 초보자로서 별도로 방음테이프를 구매해서 전선이 지나가는 부분에 테이프로 고정시키거나 전선을 감싸주었습니다.
5) 전선의 연결이 완료되면 일단 제대로 연결되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가지도록 합니다. (시동을 켜서 한번 블랙박스의 터치도 진행해 봅니다.)
6) 이상이 없으면, 뒤쪽 후방 카메라의 위치를 잘 잡아서 고정시키고 전방 블랙박스 카메라와 후방 카메라의 연결선을 연결합니다.
7) 당연히 후방카메라와 전방 카메라의 연결선도 필요시 A 필러를 탈거해야 하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저는 기존의 전선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하면 동일하게 진행하였습니다. 차량의 창문 위쪽으로 잘 숨기면서 연결했습니다.
블랙박스 DIY 설치 시 주의점
기존의 퓨즈 빼내었다가 전선을 감싸는 식으로 (OUT 쪽에) 고정을 하는 방식은 그냥 보기에도 좀 지저분해 보이고, 제대로 작동이 안 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다른 차량에 블랙박스를 설치할 때에 ACC 전원을 뒷좌석 열선시트와 연결하였는데, 블랙박스는 제대로 작동을 하고 열선시트는 먹통이 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바로 아래와 같은 제품을 추가로 구매해서 설치함으로써 해결을 하였습니다. (듀얼 휴즈홀더라고 인터넷검색하시면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설치 시에는 간섭을 잘 고려해서 설치해야 합니다.
위 사진과 같이 위치를 정확하게 맞춰줘야 합니다. 블랙박스의 전선이 들어오는 방향(ACC or BAT)이 꼭 퓨즈의 OUT 쪽으로 꺾여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퓨즈는 그림과 같이 아래쪽에 그리고 블랙박스용 새로 구매한 퓨즈는 위쪽에 설치를 합니다. 단, 블랙박스용 퓨즈는 기존 퓨즈의 전류용량 보다 같거나 작게 해야 합니다.(기존의 퓨즈가 15A 라면 15A 혹은 10A 혹은 5A 정도??) 저는 다른 차량에서 DIY 블랙박스를 진행할 때 듀얼퓨즈에 연결한 기존의 퓨즈는 15A이고 블랙박스용 퓨즈는 그보다 훨씬 적은 5A로 설치를 하였지만 전혀 용량이 딸리거나 하지 않고 매우 잘 작동하였습니다.
* 혹시나 퓨즈를 신규로 구매할 필요가 없이 (잘 작동이 된다면) 기존의 퓨즈만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에는 위에 보여드린 듀얼퓨즈 홀더 사진에서 기존의 퓨즈 자리를 그냥 비워 두고, 블랙박스의 퓨즈 자리에다가 기존의 퓨즈만을 끼워 넣어서 작동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도 될 수도 있지만 안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공대생이지만 전기전공은 아니라 아마 여유전류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확인을 하면서 설치를 하시되 퓨즈가 2개가 필요할 수도 있고 기존 퓨즈 1개만 있어도 가능하다는 점을 염두하시면 됩니다.
블랙박스 연결을 위한 신규 퓨즈는 용량별로 인터넷으로 검색하셔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차량마다 다양한 퓨즈의 종류가 있으므로, 퓨즈를 추가로 구매할 때는 적합한 모양/전류량(5A,10A,15A,20A 등)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기타
자동차의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부분이 매우 부담스러운 DIY 가 될 수는 있지만, 기술적인 난이도가 있다기보다는 전원선을 차량 내에서 꼼꼼하게 안 보이게 잘 처리하는 부분에서의 정성이 필요한 DIY라고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DIY를 진행하려다 보니, 전원체크기/퓨즈/튜얼퓨즈홀더 등 추가적인 비용이 좀 들었습니다만 블랙박스의 수명이 그리 길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추후에도 잘 활용할 만 물품들이라고 생각되어 잘 보관할 생각입니다.
요약정리
1. 개인적으로 진행했던 차량 DIY(에어컨필터/배터리/전구교체)에서 난이도 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이다.
2. 준비물을 꼼꼼히 준비하고, 블로그의 퓨즈 개념을 이해하고 시간을 충분히 갖고 시도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3. 블랙박스 DIY를 성공하고 나니, 추후 본인과 지인의 블랙박스 설치 정도는 직접가능할 것 같은 유용한 경험이었다.
4. 전류감전의 위험이 혹시나 있을 수 있으므로 장갑을 꼭 착용하고 DIY 진행 시 차량의 시동은 항상 끄고,
전원선의 연결 방향과 IN/OUT을 꼼꼼히 확인하면서 차근차근 진행하면 누구나 가능한 DIY이다.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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