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던 권입니다.
오늘은 경상북도 울진군에 위치한 " 덕구온천 스파월드 이용후기"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2023년 11월 25일 자 기준)
울진군의 덕구온천은 100% 자연 용출수 온천으로 유명합니다. 덕구온천 리조트 뒤쪽으로는 계곡에서 나오는 자연산 온천수를 직접 운반하는 아주 긴 배수관도 있습니다.
덕구온천호텔 스파월드의 물도 당연히 이 온천수입니다.
자연산 용출 온천수이라고 하면 지구의 지열 열원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온천수를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자연산 온천수는 지하에서 올라오는 지열 수열로 가열된 물로, 인공적으로 가열되거나 처리되지 않은 순수한 자연의 온천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24시간 자연 용출 되는 온천수가 개방형 수도가 덕구온천호텔 외부에 있습니다. (주차장과 덕구온천 호텔 사이에 위치해 있고 표지판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온천수를 집에서 가져다 사용하실 분들은 약수통을 아래 사진처럼 호텔 이용객이 아니더라도 야외 수도로 연결된 덕구 온천수를 가져갈 수 있으니, 어린 자녀들의 목욕등으로 온천물만 필요하다면 들려서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도 보통 온천에 갈 일이 있으면, 온천수를 좀 담아와서 어린 자녀들의 목욕물로 1~2회 정도 사용하는데, 덕구온천호텔은 약수통을 미처 준비 못해서, 사용하고 남은 큰 페트병 몇 개를 활용해서 체크아웃길에 담가 갔습니다.
위치, 시설물
덕구온천 호텔 스파월드의 입장매표소는 덕구온천 호텔의 건물 지하 1층에 있습니다.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니 푸드코트도 보이고, 매표소도 보입니다.
호텔 내 객실에서 외부로 나가지 않고 실내에서만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해 동선이 짧은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어린 자녀 분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이용하기에 좋아 보입니다.)
덕구온천 호텔 스파월드는 대온천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덕구온천 호텔 스파월드의 요금을 결제해서 이용한다면 대온천장은 당연히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신발장을 통과하면 대온천장 이용객과 스파월드 이용객이 함께 사용하는 탈의실과 옷보관함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대온천장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탈의한 상태로 그대로 온천을 즐기시면 되고 저희처럼 스파월드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준비한 실내수영복과 모자(수영모나 일반모자 필수)를 착용하고 한쪽 편에 있는 별도의 스파월드 입구를 통해서 스파월드로 입장하시면 됩니다.
운영시간과 요금정보
- 운영 시간 : (대온천장) 06:00~22:00 / (스파월드, 주중) 10:00~19:00 / (스파월드, 주말) 10:00~20:00
- 대온천장 이용 요금 : 일반 10,000원 / 초등학생까지, 소인 6,000원
* 숙박객은 6,000원으로 (할인가) 이용할 수 있음
- 스파월드 이용요금 : 투숙할인을 받으면 좀 더 저렴히 이용가능합니다.
| 구분 | 비수기 주중 | 비수기 주말 | 성수기 |
| 성인 | 24,000 | 30,000 | 36,000 |
| 소인 | 15,000 | 21,000 | 28,000 |
| 숙박객 할인 | 12,000 | 18,000 | 21,600 |
* 소인 : 24개월~초등학생
* 성수기 : 12월 중순 ~ 익년 3월 1일/7월 중순~8월 / 추석 연휴
스파월드의 물놀이 시설들
울진 덕구온천 호텔의 스파월드는 온천수를 이용한 물놀이장이므로, 유명한 놀이동산의 워터파크를 생각하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주말 오후~저녁시간까지 이용한 결과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아 좋았습니다.
시설물들이 오래되어 보이지는 않았고, 수영을 할 수 있는 큰 풀이 하나가 있고, 미끄럼틀이 있는 얕은 풀이 있고 버섯분수가 있는 풀까지 해서 총 3개의 큰 풀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미끄럼틀이 있는 얕은 풀은 미끄럼틀이 길지 않아 어른들용이 아닌 유아용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만, 초등학생 자녀들이 즐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물놀이였습니다. ( 사람이 많지 않을 때를 골라서 미끄럼틀을 탔지만, 사실 8세 이상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유아용 미끄럼틀이었습니다.) 그래서, 제일 큰 풀에서 사람들이 붐비지 않은 시간을 이용해서 수영 영법연습을 한다던지, 수영대결을 하는 식으로 스파월드를 나름 즐겼습니다. ( 다이내믹한 물놀이 시설을 기대하시고 오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버섯분수가 있는 테라쿠아 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제일 괜찮았습니다. 기포가 올라오는 물마사지를 받을 수 있어서 시원하게 온천수 마사지를 즐겼습니다.
울진 덕구온천 스파월드의 시설물은 크게 실내와 실외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버섯분수가 있는 풀장 옆의 출입문을 통해서 밖으로 나가면, 총 4개의 노천 탕이 보입니다. 각각의 노천탕의 크기는 크지 않고 오손도손 둘러앉을 수 있는 규모입니다. 제가 방문했던 당시의 날씨가 추운 초겨울이라서 그런지, 야외로 나가자 말자 바로 탕 속으로 입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무와 테라스등이 조화롭게 잘 꾸며져 있어서, 분위기가 운치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스파월들에서 이 야외 노천탕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밖은 깜깜한 저녁이었지만 야외조명도 그렇게 강하지 않았고, 종류별 노천탕(하누끼, 레몬, 폭포 등)을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편의시설
울진 덕구온천 스파월드 수영장의 실내에는 몇 가지 편의 시설물들이 있습니다. 물놀이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썬베드, 그리고 야외 개방형 샤워부스 1개와 찜질방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방문한 주말에는 이용객들 중에서 이 시설물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음식물은 가지고 들어가는 게 원칙상 금지이므로, 간단한 물이나 음료 정도만 가지고 들어가서 물밖에서 몇 번 먹었습니다만, 별도의 제지하는 직원은 없었습니다. 스파월드 실내에는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 먹을 수 있는 카페테리아가 있었는데,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아 보였지만 간단한 간식거리(핫도그, 떡볶이, 라면)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덕구온천 스파월드의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수영복과 모자(수모 또는 일반모자)를 꼭 착용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성인 남녀분들은 대부분 상의까지 래쉬가드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성인 남자분들도 실내수영복 바지만 착용하시는 분들은 드물었습니다.
온천수에 몸을 최대한 노출되는 수영복장이 피부건강을 위해서도 좋을 거 같은데, 좀 이해가 되지는 않았습니다만, 개의치 않고 폐장하는 시간 (오후 8시)까지 열심히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폐장시간까지 스파월드에 있다가 다시 대온천장으로 넘어가서 간단히 씻고, 사우나를 좀 더 즐기다가 나오니 시간이 거의 9시를 넘겼습니다만, 그 시간까지 대온천장에도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덕구온천 호텔 주위의 즐길거리가 없다 보니 늦게까지 온천을 즐기는 분위기인 것 같았습니다.)
요약정리
1. 온천수로 즐기는 덕구온천 스파월드는 덕구온천호텔 이용객이라면 꼭 이용하길 추천함
2. 시설이 완전 새것은 아니고, 규모가 크지는 않아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물은 다소 빈약함
3. 제일 만족스러웠던 야외 노천탕은 스파월드가 대온천장보다 더 많고 다양했음
4. 투숙객 할인을 받지 않으면 스파월드는 방문하기가 부담스러운 가격이며 가성비가 떨어짐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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