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본 입국시 열체크 하나요? 일본 입국시 알아두면 좋은 팁

조던 권 2025. 3. 1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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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던 권입니다. 
오늘은 " 일본 입국 시 열체크 정보 " 에 대해 경험한 내용을 공유하고자 포스팅 준비해 보았습니다.

 
 
 일본으로 여행을 준비중이신 분들이 여전히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여러 명이서 가는 대가족여행에서는 미리 숙소와 항공권은 물론이고 휴가일정까지 다 맞춰놓은 상태라, 갑자기 일행 중에 누군가가 출발도 하기 전에 열이 나는 경우는 정말 곤란한 일입니다.  

김해공항 출국심사하려는 길이 엄청길어요




 일본 오사카로 대가족 여행을 차분하게 준비하고 이제 출국을 앞둔 바로 전날, 첫째 자녀가 고열로 인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독감으로 추정되는 몸상태로 열이 많이 났지만, 꼭 계획한 여행을 함께 하고 싶다는 자녀의 의지를 어느 정도는 반영해서 출국 전날 동네 병원에서 타미플루를 처방받고 일단 푹 잠을 잤습니다. (출국 당일날에 좋은 컨디션이길 기대하면서)
 하지만, 출국 당일에도 역시나 몸컨디션이 좋지 못하고 열이 꽤 많이 나는 상태라 계속 약을 먹고 일단 일본에서도 무리하지 않게 다니기로 했습니다. (다행이 오사카에서 렌터카를 예약해 놓은 상태라, 오사나 내에서 이동 중에는 차량 내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빨리 나을 수 있었던 거 같기도 합니다.)
 아침시간에 맞춰서 약을 먹고 열이 좀 내렸는지 비행기에서는 꽤 컨디션이 회복되었습니다. 이제 무사히 일본 오사카 간사히 공항에 내려서 입국 절차를 끝내고 짐을 찾기만 하면 됩니다.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 수속을 밟으려는데, 열감지 카메라가 떡하니 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열감지 카메라 앞을 통과할 때 키큰 어른들이 몸으로 아이를 가려보지만, 열감지 카메라에 떡하니 발열표시가 떠버렸습니다. 상당히 당황스럽고 여행첫날부터 날벼락을 맞은 기분입니다. 
 
  몰랐던 사실인데, 일본 입국 시 체온 측정 절차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부분 완화되었지만, 최근에 일본 독감이 유행이서인지 여전히 시행되고 있었습니다. 현재 일반적인 일본 입국 절차에서 체온 측정은 필수 단계가 아니지만, 공항 검역소에서 열감지 카메라와 같은 비접촉식 체온계를 사용해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발열(37.5℃ 이상)이 감지될 경우 추가적인 건강 검진이나 검역 조치에 따르는 매뉴얼이 있는 걸로 보였습니다.  
 (참고로, 현재 일본은 코로나19로 인한 입국 제한 조치 같은 것은 없고, 당연히 PCR 검사 및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일본입국 열체크
열감지 카메라를 통과하는 일본 입국절차
일본 입국 열체크
좀이 겁이나 큰 분위기의 검열소
현지 직원이 시킨대로 체온을 재는 중


 공항 검역소 직원의 안내에 따라서 입국 심사대 입구 구역 왼쪽에 있는 검역소 같은 곳으로 아이와 보호자로써 같이 이동을 했습니다. 병상도 한두 개 보이고, 검역소 입출국 제한에 대한 질병이나 감염병에 대한 안내 표시판도 크게 있습니다.
 검역소 내부는 강압적이거나 하는 분위기는 절대 아니고 보건소나 양호실 같은 느낌입니다. 검역소 담당 일본인 여자 직원이 친절하게 질문을 하고 답하면서 서면에 체크를 했는데, 혹시나 입국이 불가하다고 할까 봐 정말 조마조마했었습니다.
 참고로, 일본어로 질문한 내용은 간단한 조사사항이었습니다. (현재 거주지, 나이, 여행 목적지, 입국 전 병원 진단 여부, 최근 여행이력, 감염자 접촉) 정도였습니다. 일본어가 어려우면 한국어 종이로도 안내해 줍니다.)
 일단 검역소 직원에게는 사실대로 아이가 출국 전날 감기 증상이 있어서, 전달 바로 병원에 다녀왔고 약도 다 처방받아서 왔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굳이 독감이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겨드랑이에 온도계를 꼽아서 체온을 다시 확인해 달라고 하는데, 너무 고열이 나오면 안 될 거 같아서 살짝 빠져나오게 해서 수치를 보여줬습니다. (37.5℃ 도 정도) 서류적인 작성을 끝내고 검역소 직원들끼리 몇 마디 주고받더니, 작은 종이를 내어줍니다. 혹시나 여행 중에 몸상태가 좋지 않으면 여기에 연락해서 도움을 요청하라고 하면서... 끝이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은 현재 일본에서는 (독감등의 단순) 고열로 인한 입국이 제한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한국에서 단순히 일본 여행할 계획이신 분에게는 해당이 안 될 듯합니다.) 입국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 유의 하시고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드뎌 무사 입국통과!! 오사카 입국입니다


 심년감수하는 마음을 뒤로하고 빠르게 검역소를 나오고 남은 입국 절차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검역소에서 10~15분 넘게 허비하느라 렌터카 예약시간이 늦어져 버렸지만 무사히 입국을 하게 됨에 그저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일본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서는 입국 시 열화상 카메라로 입국시 고열이 감지되어 잠깐 수속 절차가 길어질 수도 있다는 점 꼭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항 검역소에서의 추가 건강 검진을 받게 되더라도,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간단한 신고서를 추가로 작성한다고 생각하시고, 직원분께 잘 협조하셔서 신속하게 마무리를 하시길 조언드립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항상 좋은 글들과 양질의 정보가 넘치는 블로그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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