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오사카 렌트카 이용후기_오사카에서 렌트카로 운전하기

조던 권 2025. 1. 30. 08:26
반응형
안녕하세요. 조던 권입니다. 
오늘은 " 오사카 렌트카 이용후기 " 에 대한 두 번째 포스팅, 오사카에서 렌트카로 운전하기입니다.

 

 

1. 렌트카로 오사카 일대 운전하기

 렌트한 닛산 세레나 (Nissan Serena) 밴 차량 2대로 3박 4일 동안 고베, 오사카, 나라 일대를 부지런히 운전하며 자유 여행을 즐겼습니다.
 운전자와 옆자석 보조자만 조금 신경 쓴다면 대가족 모두 같은 공간에서 대화도 하고 잠깐 졸기도 하면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어서 대가족 여행에 적합했습니다.
 그 덕에 고베-나라-오카사 를 연결하는 도심 고속도로, 저녁 주말시간의 오사카 중심부 도톤보리, 오사카성, 나라공원, 이온몰까지 구석구석 대가족이 함께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 오사카 렌트카 운전 시 꼭 주의사항

큰 쇼핑몰이나 호텔 등 주차장이 마련된 곳을 제외하고는 꼭 주차 가능한 주차장을 우선 확인하고 가야 합니다. (나라공원, 오사카성, 도톤보리 모두 주차장들이 규모에 따라 각각 별도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주변 주차장들 정보를 미리 검색하고 아예 목적지를 주차장으로 설정한 후 내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이동했습니다.)
주차를 절대 한국처럼 아무 도로가에 하면 안 되고, 위반 시 벌금도 많아 보험처리도 되지 않습니다.

방치 주차 위반의 경우,
  - 주정차 금지 장소: 10,000엔
  - 주차 금지 장소: 9,000엔
주정차 위반의 경우,
  - 주정차 금지 장소: 7,000엔
  - 주차 금지 장소: 6,000엔
그리고 추가적인 벌점이 발생하게 돼서 정도지만 렌트카 업체 자체의 과태료가 거의 10,000 엔 내야 하는 등 아주 엄격한 편입니다.

오사카 렌트카 1호 차량(닛산 세레나 약간 옛날 연식)
오사카 렌트카 2호 차량(닛산 세레나 약간 최신 연식)

 주차장에는 입구 쪽에는 요금에 대한 상세한 안내표시판이 있습니다. 시간당 얼마, 최대요금 얼마 같이 간단한 한자로 확인이 편리하게 잘 안내가 되어 있었습니다. 번역어플(파파고)을 이용해서 확인하셔도 됩니다. 

 주차장 입구에서 자동 주차 계산 기계에서 먼저 주차표를 뽑아서 가지고 있다가, 차를 주차하고 나갈 때 출구의 주차기계에 주차표를 넣어주면 결제 금액이 표시됩니다. 그 금액을 결제하고 나가면 되는데요, 대부분 현금이나 카드가 가능하지만 혹시나 한국에서 준비해 간 카드가 결제가 되지 않는 상황에 대비해서 1,000엔짜리 지폐를 넉넉하게 준비를 해주시면 좋습니다.     

나라공원에서의 장시간 주차시 1회당 1,500엔으로 가능한 저렴한 주차장도 있었습니다.
주차장 요금 계산하기
주차장 들어올 때, 나갈 때 안내표시판

 

 2. 오사카 렌트카 운전의 난이도와 재미

 

 운전대를 잡은 지 1~2일 차가 되자, 오사카 현지 운전에 슬슬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붐비는 도톤보리 지역도 약간 긴장한(?) 채로 조심조심 차로 다녀보고, 저녁에도 가까운 쇼핑몰로 운전을 하면 장도 보고 했습니다.

 그리고 렌트카를 타고 고베에서 오사카를 지나 나라 공원으로 가는 길에는 우연히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한번 들려봤습니다. 한국의 고속도로 휴게소와 다른 점을 찾아보고 느껴보는 것도 아이들이 상당히 재미있어했습니다.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에 흔히 파는 소떡소떡과 핫바 같은 것은 없었지만, 타코야키나 치킨가라아게 같은  맛있는 간식도 먹어보는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여유가 바로 렌터카를 타고 다니는 자유여행의 가장 큰 매력인 듯합니다.

복잡한 도로의 주말 돗톤보리
돗톤보리 주차장에서 내려서 돌아다니기
우연히 들른 일본 고속도로 휴게소
즉석 오렌지 주스 자판기
고속도로 휴게소 아이스크림 가게

 

 

3. 운전할 때의 꿀팁 및 주의 사항

 

 오사카 일대를 자유여행하며 렌트카로 다녀 보니, 대도시라 교통상황도 복잡하고 운전난이도도 높을 거라 약간 걱정도 했지만, 오사카 현지인들의 운전도 매너는 역시 편이었습니다. (일본인들의 국민성 칭찬) 그리고 도심 곳곳에 소규모 주차장이 상당히 많이 있어서 의외로 주말에도 주차장 빈자리를 찾기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또 돗톤보리 일대 말고는 크게 도로 정체도 심하지 않은 편이어서 차가 막히거나 하는 고생은 없었습니다. 한국 대도시 일대에서의 운전보다도 수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차요금 수준도 함께 알려드리자면, 오사카의 주차 요금은 도시이나 주택 지역별로 시간대별로 좀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간 요금 (오전 8시 ~ 오후 8시까지) 시간당 200엔 ~ 500엔 정도이며, 일부 도심 지역에서는 시간당 500엔에서 1,000엔까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야간 요금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은 시간당 100엔 정도로 낮아지며, 최대 요금이 300~500엔으로 설정된 곳도 있습니다.
 주차장을 이용할 때는 해당 주차장의 요금 체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최대 요금(最大料金)' 표시가 있는데 주차 시간당 요금을 계산하더라도 이 최대 요금 이상으로는 다행히 요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끝으로 그 외 운전자 유의사항 (신호체계 포함)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처음 일본에 도착해서 렌트카 운전대를 잡고 운전을 하는 몇 시간 동안은 한국에서의 운전습관 때문에 방향지시등과 와이퍼, 좌우 회선 등 꽤나 실수를 하게 되는데요, 하루가 지나면 또 신기하게도 금방 적응이 되더라고요.)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항상 좋은 글들과 양질의 정보가 넘치는 블로그가 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