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사각 싱크볼 교체_DIY 작업 해봤습니다. (1탄)

조던 권 2025. 1. 2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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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던 권입니다.
오늘은 DIY 작업을 진행한 " 사각 싱크볼 교체 작업"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사각 싱크볼 교체 작업 을 위해, 우선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싱크볼과 수전을 먼저 하나하나 해체해 주는 작업을 우선해 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순서대로 작업을 하는 게 직접 DIY 해본 입장에서 추천해 드리는 바입니다.

 * 작업 소요 시간 :  기존의 싱크볼과 수전 해체 작업부터 새로 구입한 사각 싱크볼과 폭포 수전 설치까지 약 3~4시간 정도 소요가 된 듯합니다. (중간 중간에 관련 정보들도 검색하면서, 쉬어가면서 진행했습니다.

 * 작업에 필요한 공구 : 드라이버, 공업용 커터칼(두껍고 튼튼한 칼날), 금속재질의 튼튼하고 얇은 끌(틈새 작업), 실리콘(다이소에서 3000원에 구입가능한 주방용 튜브타입 실리콘), 물티슈, 스패너(수도 배관 풀고 조이고)
 


1. 기존에 사용하던 싱크볼 하부 배관들 해체하기
 
 10여년 지난 아파트라 기존에 쓰던 싱크볼은 곡면이 많이 공간이 다소 좁았던 것이 좀 아쉬웠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사각싱크볼과 폭포수전이 도착하고 며칠이 지나서, 여유가 있는 주말에 와이프의 요청으로 작업 들어갑니다. 

구형 싱크볼은 면적이 좁습니다
미리 배관 사진 찍어두기, 재조립할때 큰 도움이 됩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사각 싱크볼 설치를 위한 기존 싱크볼과 수전을 제거하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먼저,
싱크볼 하부에 있는 둥근 큰 수통을 분리합니다. 별도로 공구 필요없이, 그냥 힘을 주어 돌려서 빼면 쉽게 분리 가능합니다. 그리고, 수통과 연결된 배수 플라스틱 배관도 분리 그냥 손으로 힘을 주어 돌려서 분리해줍니다.  이때 좀 오래된 배수관이다 보니, 배관 해체작업 시 발생하는 악취와 오래된 배관의 찌꺼기 등과 약간의 오물이 나올 수 있으므로, 필히 아래에 수건이나 신문지 등을 깔고 작업을 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와이프가 미리 청소를 했지만 고인 오물이 나옵니다.
더러움 주의!!


 이제 다음 순서로 기존 싱크볼에 설치된 수전을 분리 작업하는 시작합니다. 이 단계는 많은 분들이 어려워합니다만 비법 알려드립니다. 수전 밑으로 찬물, 뜨거운 물, 수전에 공급되는 물 배관이 총 3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1개의 배관은 무게추가 달려 있고  U 자 모양입니다. 먼저 U 자 모양에 달려 있는 무게추를 손쉽게 분리해 줍니다. 

무게추 해체부터
보통 마개를 오픈하면 반반으로 쉽게 분리됩니다.

 

 그 다음으로는 난이도가 좀 있는 가장 어려운 파트입니다. 수전 바로 아래 고정을 해주는 락너트 (둥글고 단단하고 큰 배관들이 통과하는) 안에 든 수전 줄기들을 꺼내는 건데요. 이 락너트를 풀어주고 배관들을 통과시켜 주는 게 여간해서는 잘 되지 않았습니다. 싱크볼 아래 공간도 상당히 협소한 편이라 힘을 주면서 배관들을 빼내야 하는 작업이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새걸로 교체할 거라 생각하고, 그냥 집에 있는 튼튼한 티타튬 가위로 잘라줬습니다. 의외로 철사 같은 직물 재질의 물 배관의 외부가 절단이 잘 되었습니다. 안쪽은 플라스틱 호스로 재질이라 당연히 잘 잘렸습니다. 너무 꺼내려고 무리하시기보다는 시원하게 잘라 주는 편이 DIY 에너지 소모가 적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비법은 간단합니다. 어차피 버릴 수전이라 티타늄 가위로 잘라버리는 거죠!!!
쭉쭉 시원하게 뽑아줍니다.

 


2. 기존 사용하던 싱크볼 고정 나사 해체하기

 

 그럼 이젠 본격적으로 기존의 싱크볼을 해체해 봅시다. 하부에서 보시면 싱크볼 가장자를 따라 고정된 피스들이 있습니다. 싱크대 상판이 싱크볼을 받쳐주고 고정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앞,뒤, 양옆에 2개씩 있어서 반드시 나사들을 모두 풀어 해체해야 상판 제거가 가능합니다. 나사 위치가 도저히 드라이버로 작업이 불가능한 게 한 두 개 있었는데, 그냥 나사와 고정된 플라스틱을 부러뜨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존 싱크볼을 제거한 후에는 다시 완벽하게 간섭받거나 잔해가 남아 있지 않도록 깔끔하게 마무리를 했습니다.)

제거한 싱크볼 고정 플라스틱과 나사들 몇개는 부쉈습니다. 어차피 버리는 부품들이니 과감히!

 


3. 기존 싱크볼 실리콘 제거 작업


이제는 싱크볼 해체에서 가장 조심스러운 부분이죠. (대리석 깨짐 주의!!!) 기존 싱크볼의 가장자리와 싱크대 상판과 밀착된 실리콘을 제거하는 작업입니다. 이것도 작업 공간은 충분하지만 힘조절이 잘 되야 하는 꽤나 힘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입니다. 금속 재질로 된 튼튼하고 얇은 끌같은 적당한 도구를 이용해줘야 합니다. 저는 기존에 사용하던 미니 작업 공구들 중에서 적합한 것을 찾아서 활용했는데, 이게 아주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인조 대리석이라 보니, 조심조심해서 작업을 해야 했지만 처음에 싱크볼과 싱크대 상판을 분리하기 위해서는 틈새를 만들어 줘야 하는데, 이 틈새를 만들기 위해 준비한 공구를 망치로 조금씩 쳐가면서 틈새를 만들어 줬습니다. 아주 튼튼하게 달라붙어 있어서 실리콘이 제거가 잘 되려나 걱정이 앞섰습니다. 

 작업을 너무 빨리 하려고 욕심내지 않고 먼저 조금씩 조금씩 틈을 만들어 주고, 그 다음 공업용 커터칼을 벌어진 틈새로 넣어서 싱크볼과 싱크대 상판 사이의 실리콘을 잘라 줍니다. 이 과정이 반복적으로 진행되면서 틈틈이 점점 벌어지게 돼서 절반이상이 지나면 작업이 훨씬 수월 해집니다. 

 * 주의 : 싱크볼 테두리의 실리콘을 잘라주는 작업이 거의 다 될 즈음에는 싱크볼이 갑자이 내려 앉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서 작업을 합니다.

망치와 가는 끌을 이용해 틈을 만들어줍니다.
앞 뒤로 칼을 넣어 천천히 실리콘을 뜯어줍니다. (티타늄 칼날 추천)
꼼꼼히 작업합니다. 생각보다 실리콘이 많이 쫀쫀해 칼날이 튈 위험이 있으니 안전, 또 안전하게!!

 

 

4. 기존 싱크볼 꺼내기 작업
 
이제 마지막으로 기존 싱크볼을 꺼내는 작업입니다. 이 부분의 저의 DIY 작업 내용은 싱크대 하부과 구조에 따라 필요 없을 수도 있는 작업이니, 그냥 참조만 하시면 될 듯합니다.

 싱크볼 하부의 구조상 대각선 방향으로 눕혀도 아래로도 위로도 도저히 그대로는 꺼내는게 불가능해서 싱크볼 가장자리를 망치의 장도리를 이용해 구부려서 너비를 좀 줄여주면서 겨우 꺼낼 수 있었습니다.

저희집은 나무 찬넬에 막혀 꺼내기가 쉽지 않은 변수가 생겼어요.
장도리 출동!
탈출에 성공합니다.
깔끔히 제거된 싱크볼과 수전

 
 이제 2탄은 바로 사각 싱크볼 설치와 폭포수전 설치 들어갑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항상 좋은 글들과 양질의 정보가 넘치는 블로그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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