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 자연휴양림_주말에 휴양관(8인실)이용해 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조던 권입니다.
오늘은 경북 영천시에 위치한 국립 " 보현산 자연휴양림 휴양관 객실 이용 후기 " 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별의 고장 경북 영천으로 떠난 보현산 자연휴양림을 4월 봄날이 가득한 4인가족이 직접 이용해 보았습니다. 휴양관을 예약하고 방문하시는 분들께 참고할 정보가 됐으면 합니다.
1. 보현산 자연휴양림 방문
경북 영천의 보현산 자연휴양림은 해발 1,124m 보현산 자락에 위치한 천혜의 자연 속 힐링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밤에 별도 잘 보이는 곳으로 유명해서 보현산에 꼭대기에 있는 천문대도 한번 방문해 보고 또 아이들이 마음껏 체험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 내에 위치한 산악레포츠 센터도 방문할 계획으로 주말을 이용해서 예약하고 방문해 보았습니다.
자연 휴양림 예약시에는 숲 속의 집은 예약이 너무 치열해서, 휴양관을 대기로 했었는데 운 좋게 예약이 확정되었습니다. (예약이 쉽지 않다는 사실은 그만큼 좋다는 말이겠죠.) 보현산 자연휴양림은 숙박, 체험, 산책, 명상 등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들이 꽤 알차게 마련되어 있어 저희 같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주말을 즐기기에는 아주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2. 보현산 자연휴양림의 휴양관 객실
보현산 자연휴양림을 네비게이션 목적지로 정하고 드라이브를 떠나는 길이 재미가 있었습니다. 한적한 시골 길들을 지나서 큰 강도 지나고 댐도 지나다 보니, 커다란 출렁다리가 멀리서 보여서 가는 길에 한번 들러서 구경도 하고 출렁다리도 건너보았습니다. 보현산 댐 출렁다리가 생각보다 길이도 길고 꽤 스릴도 있어서 신나게 사진도 찍고 강 건너 까지 다녀오니 시간도 꽤 흘러 버렸네요. 다행히 보현산 댐 출렁다리에서 얼마 안 되는 거리(차로 5분 거리)에 보현산 자연휴양림이 있습니다.
드디어 보현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보이는 입구의 안내 사무소에 들러서 예약 확인을 하고는 간단한 안내 설명을 듣고 예약한 휴양관 307 호로 이동했습니다.
입실 시간은 오후 3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퇴실은 오전 12시까지입니다. 휴양관 앞에는 주차 공간이 넉넉한 편이라 좀 늦은 체크인 이었지만 주차하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깔끔한 휴양관은 자연휴양림 중에서도 제일 위쪽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건물의 외관이 새것으로 깔끔하고 마음에 들고 주변 풍광과도 잘 어울립니다. 휴양관은 총 3층으로 되어 있고, 2층과 3층만 숙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보현산 자연휴양림의 휴양관 객실
휴양관은 201호부터 308호까지 구성된 다인실 숙소로, 넓은 실내 공간과 발코니가 있어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단, 안타까운 사실은 엘리베이터가 없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짐들을 들고 계단을 이용해서 드디어 3층에 예약한 307호에 도착했습니다. 입실시 침구류를 제외하고 개인 세면도구(수건, 샴푸, 헤어드라이기, 휴지, 모기약 등)는 별도로 꼭 지참하셔야 합니다.
객실 침구류는 307 호의 경우 8인실이었으므로, 4인가족이 지내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휴양림의 객실들 한쪽편이 전부 큰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개방감이 좋습니다. 보현산 자연휴양림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위치라서 숲 속의 집을 예약하지 못했어도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3층은 제일 높은 층이라 더 쾌적한데요, 다만 앞의 테라스공간이 있어서 사람들이 있거나 지나갈 때 약간의 프라이버시는 문제는 좀 있습니다. 그래도 커튼이 아주 잘 갖춰져 있어서 저녁시간 이후에는 창문 일부만 남겨두고 커튼을 다 치고 편하게 잘 잤습니다.
그리고 이 테라스 넓은 데크 공간은 조금 특이한 게, 3층 객실의 베란다와도 연결이 되어 있지는 않고, 방 밖으로 나와서 돌아서 가야 데크로 갈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데크에서는 원칙적으로 바베큐를 한다던지 고기를 굽는다던지 음식을 먹지는 못하고 가볍게 차를 마시거나 과일이나 간식정도만 먹을 수 있게 허용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쾌적하고 탁 트인 데크에서 딱히 뭘 한건 없었네요.)
참고로 휴양관 외에 숲 속의 집에는 바베큐 시설이 이용가능하고요, 매년 5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산불조심기간(11월 1일~5월 15일)에는 이용이 제한됩니다. 그리고 장작 및 가스버너 사용은 금지되어 있으며, 숯과 석쇠, 토치 등은 개인이 준비해야 합니다. (바비큐용 물품은 현장에서 판매하지 않으므로, 외부에서 구입 후 입장하시기 바랍니다.)
휴양관 8인실 객실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사실상 4인 가족실에 가깝다고 느껴졌습니다. 우선 방 구분이 없는 큰 공간을 함께 쓰므로, 가족 외에 여럿이서 함께 이용할 때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화장실도 한 개뿐입니다.
객실 컨디션은 쾌적합니다. 꽤 최근에 지어진 건물로 보여서 인지 내부도 오래된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TV 도 스카이라이프고요, 천정형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방에는 일회용 행주와 세제, 젓가락, 수저, 가위, 집게, 그릇, 접시 등 이 충분히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인덕션은 2구짜리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객실에서 고기를 구워 먹거나 음식을 해 먹는 것은 당연히 허용되었지만, 지나치게 냄새가 나는 음식을 조리해서 먹거나 하는 부분은 지양해 달라고 관리자 직원분께서 요청하셨습니다. 냉장고는 일반 모텔에 있는 냉장고보다 큰 중형 사이즈 정도되어 보였습니다. 넉넉한 공간으로 해 먹을 음식을 준비하고 보관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커피포트, 전자레인지, 밥솥도 있었는데요 상태도 좋고 관리가 잘된 모습이었습니다. 전자레인지를 아주 요긴하게 잘 이용했습니다.
화장실도 청소가 잘된 깔끔했습니다. 샤워도 할 수 있게 칸막이도 보입니다. 비누는 하나 비치되어 있었고, 수건도 단 1개뿐입니다. 충분히 야외 활동을 하고 샤워를 하고 제대로 씻을 려면 별도로 세면도구와 수건을 넉넉하게 챙겨 오셔야 합니다. 따뜻한 물은 충분히 나와서 설거지나 샤워를 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지만, 뜨거운 물은 용량이 정해져 있어서 정해진 용량만큼 다 사용을 하게 되면 1시간 후에나 다시 뜨거운 물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이 점 유의하여야 합니다.
3. 주변 편의시설 및 기타
보현산 자연휴양림은 고도가 꽤 높은 산중턱에 위치해 있어서, 휴양림 공간이 꽤 입체적입니다. 전체를 둘러보다 보니, 2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는 다양한 산책 코스가 마련되어 있고, 완만한 흙길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밑으로 내려가 보니 집라인, 나무 그네, 미끄럼틀, 나무다리 건너기 등 자연 속에서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집라인이 두 개나 같이 있어서 아침에 산책을 하며 아이들이 아주 신나게 탔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휴양림 내에 위치한 산악레포츠센터를 지인에게 추천받아 미리 예약을 하고 이용해 봤었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별도 후기)
저녁에는 풍경 좋은 휴양관 방 안에서 고기도 구워 먹고 어두운 밤이 되어서는 가까운 영천 천문과학관에 가서 별구경도 아주 잘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산악레포츠도 마음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즐길거리가 풍부한 보현산 자연 휴양림에서의 주말 1박, 무엇보다 휴양림과 시설물들이 오래되어 보이지 않아서 전반적으로 쾌적한 분위기라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현산 자연휴양림 문의 및 예약
주소: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배나무정길 334
전화: 054-336-6618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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