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페이스워크_공짜로 즐기자 포항의 랜드마크
오늘은 어느덧 포항의 랜드마크가 되어버린 명소인 스페이스워크에 대한 방문 후기입니다.
포항 스페이스워크는 경북 포항시의 영일대 해수욕장과 가까운 해맞이 공원에 자리한 독특한 구조물입니다. 하늘과 바다를 가로지르는 투명한 다리로, 호미곶, 구룡포 일본인거리, 포항제철, 포항운하 등과 함께 포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스페이스워크는 환여공원의 가장 높은 지점에 설치된 길이 약 200미터의 보행 전용 다리 구조물로,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바다 위를 걸으며 장관을 감상할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다리의 바닥은 철골로 된 구조물이라 다리 아래도 어느 정도 통과되어 볼 수 있어 하늘에 떠있는 착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포항 스페이스워크의 또 다른 매력은 야경입니다. 해가 지면 조명이 켜져 다리 전체가 하얀색 아름다운 조명으로 물들어, 밤바다와 함께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이곳은 사진을 찍기에도 최적의 장소이며, 특별한 순간을 남기기에 좋은 곳으로 보입니다.
스페이스워크 주변에는 카페와 식당들도 많이 있어, 다리 걷기를 마친 후 편안히 쉬면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포항을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꼭 한번 걸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날이 흐려서 좋은 풍경은 아니었지만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놀다가 스페이스워크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추석 연휴라 사람이 많을 거라 예상됐지만 그래도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스페이스 워크의 이용시간은
- 평일 : 10시~20시
- 주말이나 공휴일 : 10시~21시
- 매월 첫 번째 월요일은 휴무지만, 공휴일일 경우 다음날이 휴일입니다.



스페이스워크로 접근하는 길은 3군데입니다. 포항시립 미술관에서 올라가는 길이 있고, 그 뒤편으로 짧은 숲 속 산길로 올라가는 길, 그리고 바다에서 올라가는 길(경사가 가파름)도 있습니다.

미술관 뒤쪽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최단거리인 산속 숲길로 올라가니 스페이스 워크가 나타납니다. 흐린 날씨지만 추석연휴라 사람들이 많이 줄 서 있었습니다.


입장료는 당연히 무료입니다.
줄 서는 게 덥지 않도록 세심하게 그늘막도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스페이스워크 출입구에는 안전요원이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인원수를 체크,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의 경우에는 키가 110cm 이하인 경우에는 출입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음료수나 우산등은 안전상 아래 보관함에 두고 올라가야 합니다.


일단 출입구를 통과하니 바로 계단을 오르며 높이가 점점 실감이 납니다.


올라갈수록 점점 다리가 후덜 거립니다. 바람이 많이 불지도 않았는데 스페이스 워크 자체가 조심씩 출렁거리면서 흔들리는 게 정말 스릴감 넘칩니다.
이게 무슨 안전에 문제가 생긴 건지 걱정되었지만 약간 출렁거리는 부분은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합니다.

제일 높은 지점까지 올라가니 정말 체감하는 높이가 대단했습니다. 맨몸으로 안전장치 없이 올라온다는 점이 더 무섭게 느껴졌었는데요, 중간에 내려가는 분들이 꽤 있었고 아주 느릿느릿하게 제일 높은 지점까지 기어이 올라오시는 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사진도 부지런히 찍으면서 신중하게 계단을 오르내리다 보니, 어느새 끝까지 와버렸습니다.
끝이라고 하면 되돌아가야 하는 표시(go back)가 있는 반환지점인데요, 청룡열차처럼 돌아가는 지점은 걸어갈 수가 없기 때문에 여기까지밖에 갈 수 없고 돌아와야 합니다.
스페이스워크는 반환점에서 돌아오는 사람과 출발하는 사람이 항상 교차하므로,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을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빨리 올라가거나 절대 뛰어서는 안 됩니다.


날씨가 좀 흐린 점이 아쉽긴 했지만 기대했던 거 이상으로 와볼 만한 명소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이상으로 공짜로 즐기는 스릴만점의 포항의 랜드마크가 되어버린 스페이스워크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