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독감으로 항공권 취소 환불 받은 후기_항공사별 환불 기준 비교해 보자

조던 권 2025. 2. 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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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던 권입니다.
오늘은 심한 독감으로 예약했던 " 항공권 취소 환불받은 후기 " 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1.  나의 경험 (2025년 1월 기준)
 
일본 오사카로 11명의 대가족을 이끌고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자유여행을 떠났지만, 여행 중 강력한 독감 증상으로 가족일부가 어쩔 수 없이 예상보다 조기에 귀국길에 올라야 했던 경험입니다.
저와 와이프는 3박 4일에 2일을 추가해 총 5박 6일의 일정으로 오사카 외에 교토 일대를 좀 더 여행하는 일정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자녀의 극심한 독감으로 서둘러 귀국했습니다.
일본 현지, 특히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에는 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병원들이 당연히 있고 미리 가입한 여행자 보험을 통해서도 의료비의 대부분을 청구할 수 있어서 조기 귀국하지 않고 머무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타미플루 같은 독감 처방을 일본 현지 병원에서 처방을 받았다 하더라도 회복하는 데는 2~3일이 걸립니다. 또,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누워서 병상이나 숙소에서만 남은 일정을 보낼 바에는 그냥 귀국해서 편하게 집에서 쉬면서 회복에 전념하는 편이 나을 거라 판단되었습니다.
결국 월요일 오후 4시경 예정이었던 귀국 예정이었던 이미 예매한 왕복 항공권은 일단 그대로 둔 채, 월요일 아침 제일 빠른 편도 항공편을 급하게 온라인으로 결재를 하고 귀국을 하게 되었습니다.

편도 요금은 왕복항공권에 비해 상당히 비쌉니다.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은 언제나 최우선입니다.

< 환불 절차, 저의 사례 >
우선 원래 귀국 예정이었던 항공편과 반드시 동일한 "날짜"의 본인 진단서(2만 원)가 각각 필요합니다. 독감 진료받은 병원에서 발급 요청하면 되고, 진단서 상 내용에 "독감 사유로 해당일정에 항공기 탑승은 불가 / 지양" 등이 꼭 기재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진단서를 발급하고 나니, 월요일 오후에 탑승을 했어야 하던 왕복 항공권의 귀국 편, 이틀 뒤 수요일 탑승해야 했던 왕복 항공권의 귀국 편 모두 수수료 일부를 제외하고 환불처리가 되었습니다. 조금 손해는 있었지만 참 다행입니다. 참고로, 이용한 항공사는 진에어(JIN Air) 였습니다.

 
2. 항공사별 항공권 환불 규정 비교
 
독감과 같은 질병으로 인해 항공권 환불을 요청하는 경우, 국내 주요 항공사들은 각기 다른 정책을 적용합니다. 아래는 대한항공(Korean Air), 아시아나항공(Asiana Airlines), 그리고 저비용항공사(LCC) 몇 곳의 환불 및 수수료 면제 정책을 정리한 표입니다.
 
국내 주요 항공사 독감 관련 항공권 환불 정책 (2025년 기준)

항공사 환불 정책  의료 증빙 요구사항 수수료 면제 여부 비고
대한항공 - 출발 전: 의사 소견서 및 병원 진단서를 제출하면 전액 환불 가능 - 출발 후: 환불 불가 병원 진단서, 의사 소견서 (출발 전 24시간 이내 발급 필수) 가능
(출발 전)
진단서가 정확하지 않거나 늦게 제출될 경우 수수료 부과 가능
아시아나항공 - 출발 전: 병원 진단서 제출 시 환불 가능 - 출발 후: 환불 불가 병원 진단서 (항공권 예약자 이름 기재 필수) 가능
(출발 전)
항공권 클래스에 따라 적용 여부 상이
제주항공 - 출발 전: 진단서 제출 시 환불 가능 (출발 24시간 전까지) - 출발 후: 환불 불가 병원 진단서, 의사 소견서 가능
(출발 전)
저가 항공사 중 비교적 유연한 정책 제공
진에어 - 출발 전: 진단서 제출 시 환불 가능 - 출발 후: 환불 불가 병원 진단서 (정확한 병명 기재 필요) 가능
(출발 전)
진단서 발급일이 늦어지면 수수료 부과 가능
티웨이항공 - 출발 전: 의사 소견서와 병원 진단서 제출 시 환불 가능 - 출발 후: 환불 불가 병원 진단서, 의사 소견서 가능
(출발 전)
일부 특가 항공권은 환불 불가 정책 적용
에어서울 - 출발 전: 병원 진단서 제출 시 환불 가능 - 출발 후: 환불 불가 병원 진단서, 의사 소견서 가능
(출발 전)
프로모션 티켓은 환불 불가

 
 
3. 꿀팁
 

  • 특가 항공권 제외: 대부분의 저비용 항공사(LCC)와 일부 대형 항공사는 특가 항공권에 대해 환불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 진단서 발급 시점: 진단서 또는 의사 소견서는 예약자 본인의 이름이 명확히 표기되어야 하며, 항공권 출발 시간 기준 24시간 이내 발급된 서류만 유효합니다.
  • 기타 조건: 항공권 종류(일반, 비즈니스, 특가)에 따라 환불 규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항공사 고객센터에 확인하시길 권장합니다.

독감과 같은 갑작스러운 건강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여행자 보험 가입을 추천하는 내용을 추가하면 정말 유용합니다. 단돈 몇천 원 몇만 원 아끼지 말고 꼭 여행 전에는 가입이 필수입니다.
 
저처럼, 여행자 보험을 믿고 현지 병원을 이용하더라도 독감환자는 2~3일 동안은 처방과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므로, 일본 병원에 입원하거나 숙소에서 계속 누워있는 불편함보다는 좀 무리해서 귀가를 하고 국내 집 근처 병원에서 마음 편하게 치료받고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쪽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판단하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행기간이 충분히 길다면은 당연히 2~3일  휴식 후 계속 여행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현지 병원과 도움을 받는 것이 가능합니다. (일본 방문 홈페이지에서 검색을 하고 한국어 통역지원이 되는 병원을 찾아서 도움을 받으시면 됩니다.)

링크 주소 :
https://www.jnto.go.jp/emergency/kor/mi_guide.html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항상 좋은 글들과 양질의 정보가 넘치는 블로그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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